군포시, 80·90·100세 어르신에 장수축하금 20만원 지급 추진

김인유 2023. 7. 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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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시는 시에 1년 이상 거주 중인 만 80세, 90세, 100세 어르신에게 1인당 20만원의 장수축하금 지급을 추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장수축하금은 하은호 시장의 공약으로, 시는 지난해 12월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올해 4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완료했으며, 지급 근거가 되는 '군포시 노인복지문화 지원 조례'를 개정해 입법 예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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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협의 완료 후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내년 상반기 시행 예정

(군포=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군포시는 시에 1년 이상 거주 중인 만 80세, 90세, 100세 어르신에게 1인당 20만원의 장수축하금 지급을 추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군포시청사 [군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생일이 속하는 달의 1개월 전부터 1년 이내에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연령별로 1회에 한해 장수축하금 20만원이 대상자 계좌로 입금된다.

올해 5월 말 현재 군포시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4만1천935명이고, 이 가운데 장수축하금 지급 대상은 1천714명(4.0%)이다.

장수축하금은 하은호 시장의 공약으로, 시는 지난해 12월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올해 4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완료했으며, 지급 근거가 되는 '군포시 노인복지문화 지원 조례'를 개정해 입법 예고 중이다.

개정 조례안이 8월 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되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예산을 확보, 내년 상반기 중 장수축하금 지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장수축하금을 연 1회 지급하거나 매달 장수수당을 지급하는 지자체는 총 17곳으로 파악된다.

군포시 관계자는 "장수축하금을 지급받는 어르신들이 건강을 유지해 무병장수하실 수 있도록 뜻깊은 곳에 사용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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