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행 선택' 메시, 연봉은 최소 650억→멕시코 클럽 상대 데뷔전 유력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사우디아라비아행을 거부하고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한 메시가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시를 영입한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 호르헤 마스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통해 "우리는 지난 2019년부터 메시 영입에 대해 생각했다. 메시는 MLS를 세계 3대리그 중 하나로 만들 수 있다. 메시는 은퇴하면 구단의 지분을 일부 가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메시의 연봉은 5000만달러(약 653억원)에서 6000만달러(약 784억원)가 될 것이다. 메시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축구와 관련해서는 베컴이 이야기를 나눴다. 베컴은 선수 출신이기 때문이다. 메시와 바르셀로나, 마이애미, 리사리오, 도하 등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월드컵 기간 내내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메시의 영입에 애플 같은 기업의 참여가 큰 역할을 했다"며 메시 영입을 위해 노력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인 베컴은 "2주전에 휴대폰으로 수맥만개의 메시지를 받았다. 그렇게 많은 메시지를 받은 적이 없었다. 당시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이 발표됐었다"며 "나는 항상 세계 최고의 선수를 마이애미가 영입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었다. 나는 항상 우리 팬들에게 그렇게 약속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메시를 영입한 인터 마이애미는 올 시즌 MLS에서 5승1무13패(승점 16점)의 성적으로 MLS 동부지구 15개팀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오는 22일 크루스 아술(멕시코)와 2023 리그컵 토너먼트를 치른다. MLS클럽과 멕시코 리가MX 클럽들이 참가하는 토너먼트 대회에서 메시는 크루스 아술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발롱도르 역대 개인 최다 수상자인 메시는 새로운 무대에서의 활약을 앞두고 있다.
메시를 영입한 인터 마이애미의 골키퍼 마르스만은 지난달 "메시가 합류하면 멋질 것이다. 하지만 우리 클럽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임시 경기장을 사용하고 있고 관중들은 피치를 가로질러 걸을 수 있다. 펜스도 없다. 우리가 훈련장에서 스타디움으로 걸어갈 때 보안 요원도 없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메시의 새 소속팀 홈구장인 인터 마이애미의 DRV PNK 스타디움은 1만 8000석 규모의 경기장이다.
[메시, 베컴, DRV PNK스타디움. 사진 = MLS/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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