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전남, '상생발전' 협력사업 순항...'상생·번영 남해안시대' 실현

경남=임승제 기자 2023. 7. 4. 08: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도와 전남도가 '상생발전 협력회의' 발족을 추진하는 등 지난 4월 '상생과 번영의 남해안 시대' 실현을 목표로 체결한 '경남-전남 상생발전협약'의 공동 협력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4일 경남도에 따르면 당시 박완수 경남지사와 김영록 전남지사는 상생발전 협약을 통해 남해안 개발, 우주항공, 관광·문화 등 5개 분야 12개 협력과제에 대해 공동 추진을 약속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완수·김영록 지사, 관광부터 우주산업까지 공동 협력 약속
'상생발전협력회의' 발족…연대 협력 정례·가속화 기대
하동-광양·구례 간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등 시너지 효과
박완수 경남지사와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 2일 경남도청에서 '경남-전남 상생발전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도와 전남도가 '상생발전 협력회의' 발족을 추진하는 등 지난 4월 '상생과 번영의 남해안 시대' 실현을 목표로 체결한 '경남-전남 상생발전협약'의 공동 협력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4일 경남도에 따르면 당시 박완수 경남지사와 김영록 전남지사는 상생발전 협약을 통해 남해안 개발, 우주항공, 관광·문화 등 5개 분야 12개 협력과제에 대해 공동 추진을 약속했다.

이후 두 도는 실무 협의를 통해 협력 사항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기구인 '상생발전협력회의'를 발족해 만남을 정례화하고, 연대와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하는 등 협력과제 추진을 구체화하고 있다.

협력과제 중 눈에 띄는 성과는 '남해안 종합개발청 신설 공동 추진'이다. 남해안의 체계적 개발을 위해 정부가 주도하고 지역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양대 지역 정치권이 나서 관련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현재 활발히 논의 중이다.

또 부산광역시와도 협력해 추진 기구의 근거가 될 특별법 제정을 위해 공동 노력할 방침이다. 나머지 협력과제도 상생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 협업방제 강화'는 경남과 전남 연접지역인 하동과 광양·구례 간 공동방제 체계를 구축해 재선충병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4월 20일과 28일 두 차례 공동방제를 추진했다.

하반기에는 공동방제협의회를 개최해 추가 공동방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경남과 전남 유망 청년 작가가 참여하는 '도립미술관 청년 작가 교류 전시'도 이달 중 세부 협약 후 하반기에 두 지역 청년 작가가 양측 도립미술관에서 워크숍을 겸해 작품 발표를 하고 내년 상반기엔 도민에게 공개하는 정식 교류 전시를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 개최하는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와 10월까지 열리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입장권 교차 할인과 공동마케팅은 협의가 진행 중이다.

올해 전남 목포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과 내년 경남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전 성공 개최 공동협력은 올해 10월 전남 목포 대회의 사전 공동 홍보활동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특히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 이순신 축제 연계 개최,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조성 등 협력과제도 실무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구체적 실행계획이 곧 도출될 예정이다.

경남과 전남은 조만간 '상생발전 협력회의'를 발족하고 만남을 정례화해 연대와 협력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상생발전 협력회의'는 기존 12개 협력과제의 공동 추진뿐만 아니라 추가 신규과제도 발굴·논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박 지사와 김 지사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협력과제 담당 실·국장이 위원으로 구성되며 구체적 운영 방식은 이달 중 기획조정실장급 실무협의회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상생협약 이후 경남과 전남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남해안 관광부터 우주산업까지 양대 지역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임승제 기자 moneys4203@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