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호텔서 머리 없는 시신 발견...CCTV에 찍힌 '유력 용의자'

일본 삿포로 (출처 = 연합뉴스)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한 호텔에서 신체 일부가 훼손된 시신이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삿포로시 스스키노 유흥가의 한 호텔에서 머리가 없는 남성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호텔 직원이 2층 객실에서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객실 안 욕조에서 발견됐는데, 머리가 없는 상태였으며 신원을 밝혀줄 소지품도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이를 살인 사건으로 보고 수사본부를 설치했다. 시신을 부검해 신원과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호텔 CCTV에는 A씨가 또 다른 남성 B씨와 함께 방으로 들어갔으나, 얼마 뒤 B씨 혼자 호텔을 빠져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B씨를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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