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징계’ 또 결론 못 낸 국회 윤리자문위...“더 검토”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7. 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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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김남국 의원이 보좌진과 함께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및 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 징계안에 대해 또다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자문위는 지난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5차 회의를 열어 김 의원이 제출한 가상자산 거래명세 자료 등을 바탕으로 국회법 위반, 직권남용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유재풍 자문위원장은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결론을 내지 못해 오는 18일 오후에 다시 모이기로 했다”며 “(김 의원이 제출한) 자료를 죽 검토했고,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검토할지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김 의원이 모든 자료 제출 여부’에 대해 “거래소별 (거래 내역) 자료를 냈다”면서 “(자문위가 필요한 자료를) 다 받았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국회법 개정안에 따른 자료를 모두 냈다고 하니 이를 중심으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리특위는 지난 5월 30일 전체회의에 김 의원 징계안을 상정하고 이를 자문위에 회부했다. 특위는 자문위에 첫 활동 시한인 지난달 29일까지 심사를 마쳐달라고 요청했으나 김 의원의 가상자산 거래내역 미제출 등으로 심사가 늦어졌다.

이에 자문위는 윤리특위에 30일의 활동 기한 연장을 요청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자문위는 최장 60일간 활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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