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협업…잘파세대 공략

즉석 조리 식품 치킨25 연계 마케팅 펼쳐
미래 고객 1020세대 주요 대상
빅블러 시대에 온·오프라인 넘나드는 소비 경험 확대
넥슨 메이플스토리빵 제휴 이어 게임 IP 제휴 확대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이달부터 크래프톤(259960)의 PUBG: 배틀그라운드와 협업해 △’오늘 저녁은 치킨25닭’ 할인행사 △’치킨25 먹고 배그 굿즈 파밍하자’ 증정행사 등의 마케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GS25에서 모델이 배틀그라운드 소품을 착용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오늘 저녁은 치킨25닭’ 할인행사는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 유저들이 게임에서 최종 승리했을 때 주로 사용하는 문구인 ‘이겼닭! 오늘 저녁은 치킨이닭!’을 GS25의 즉석 치킨 브랜드인 ‘치킨25’에 적용해 기획됐다.

할인 행사는 GS25에서 10대 소비자가 치킨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시간대인 매일 오후 6시~9시까지 7월 한달 간 진행되며, 치킨25 상품 3종을 500원 할인 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배틀그라운드 게임의 공식 굿즈를 얻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GS25는 이달 13일부터 GS페이로 치킨25 전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중 약 3000명에게 △ Razer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세트 △배틀그라운드티셔츠 △우리동네GS클럽한끼 구독권 등을 증정하는 ’치킨25 먹고 배그 굿즈 파밍하자’ 행사도 진행한다.

GS25의 이번 배틀그라운드 게임 제휴는 빅블러(온오프라인의 경계가 크게 흐릿해 짐) 시대에 온·오프라인 고객이 연결되고 즐거운 오프라인 소비 경험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트렌드를 배경으로 했다.

GS25는 지난해 넥슨과의 메이플스토리 협업에 이어 이번 배틀그라운드 제휴까지 성공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미래 고객인 잘파세대(Z세대와 알파세대를 합친 신조어로 주로 1020을 말함)를 대상으로 한 게임 지식재산권(IP) 제휴를 점차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권보건 GS리테일 치킨25 담당 상품기획자(MD)는 “GS25의 이번 배틀그라운드 제휴 마케팅은 행사 명부터 대상 상품, 구매 시간 등 1020 세대의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온·오프가 하나로 연결되는 심리스한 고객 구매 여정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했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