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만 20개인 브라질 남편…아내를 비서로 사용해 (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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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 남편 카를로스 고리토가 아내 구혜원을 비서처럼 사용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 3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결혼 3년 차의 부부 남편 카를로스 고리토와 그의 아내 구혜원이 출연했다.
카를로스 고리토는 예능 '비정상회담'에 브라질 대표로 출연했고 그의 아내는 122만 유튜버 구혜원이다.
갑작스러운 연락에 구혜원은 "명함을 어디서 찾냐"라며 당황해했지만, 남편은 아내의 말을 무시하고 "빨리빨리"라며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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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20개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 남편 카를로스 고리토가 아내 구혜원을 비서처럼 사용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 3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결혼 3년 차의 부부 남편 카를로스 고리토와 그의 아내 구혜원이 출연했다.
카를로스 고리토는 예능 '비정상회담'에 브라질 대표로 출연했고 그의 아내는 122만 유튜버 구혜원이다. 카를로스 고리토는 "대사관 업무, 통번역, 방송, 영화배우 등 20개의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구혜원은 "남편이 20가지 일을 하면서 모든 걸 나한테 다 시킨다"며 "남편이 나를 비서로 생각하는 것 같다. (업무 지시를) 틱 던진다. 마음대로 써도 된다고 생각하니 나를 부른 거겠지 싶다"고 토로했다.
오은영은 "같이 있는 시간은 많은데 정작 부부로서 함께하는 시간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동업자같이 시간을 보낸다"며 "비서도 이 정도로 많은 일을 시키면 그만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카를로스 고리토는 이른 아침부터 대사관 일을 처리하고. 각종 미팅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행사 진행을 맡는 등 많은 업무를 했다. 그는 일하고 있는 구혜원에게 전화해 "바비큐 촬영했을 때 명함 받았냐"며 백종원 명함을 찾아 달라고 부탁했다. 갑작스러운 연락에 구혜원은 "명함을 어디서 찾냐"라며 당황해했지만, 남편은 아내의 말을 무시하고 "빨리빨리"라며 전화를 끊었다.
이날 오후, 구혜원은 카를로스의 미팅 일정에도 동행했다. 구혜원은 "내가 꼭 필요한 일이 아니지 않냐"라며 참석 반대 의사를 비쳤지만, 카를로스는 "오늘 수술하는 날이냐"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아내는 "다른 걸 할 수 있었던 내 시간은 땅바닥에 버려진 거지 않냐"고 토로했다.
오은영은 "아내를 사용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카를로스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문화 차이다. 브라질에서는 자리에 부부가 동행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는 "그래야 다음에 (저에게) 일 시킬 때 설명해야 할 부분이 줄어드니까"라고 말했다. 구혜원은 "서로 수입을 공개하지 않고 각자 번 돈으로 생활한다. 내가 카를로스의 일을 도와주다 보면 내 수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구혜원이 "너 혼자 일이나 하면서 살아라. 왜 결혼했냐"라며 폭발하자 카를로스는 "일을 많이 할 수밖에 없다. 최악을 겪어봤으니까"라고 답했다. 카를로스는 브라질에서 어린 시절을 가난하게 보냈고, 지금도 브라질에 있는 가족들에게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남편이 부모님과 사이는 좋았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랐다"며 "아이가 나와 유사한 고생을 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아이를 낳아야지' 경제적인 부분까지 생각해서 현실로 다가올 생각에 걱정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분의 문제는 시한폭탄 같은 느낌이 있다. 쌓이다 보면 작은 불씨가 터질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편은 효율성을 따지는데 정확하게 말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다"라며 "아내에게 일을 부탁하는 방식은 바꿔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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