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 '부산행'·'터널'·'엑시트' 韓재난영화 흥행 계보 잇는다

장아름 기자 2023. 7. 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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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부산행' '터널' '엑시트'에 이어 기존 재난 영화와 차별화된 매력으로 올여름 극장가를 찾아온다.

오는 8월9일 개봉을 확정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새롭게 각색한 영화로,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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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터널, 엑시트 포스터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부산행' '터널' '엑시트'에 이어 기존 재난 영화와 차별화된 매력으로 올여름 극장가를 찾아온다.

오는 8월9일 개봉을 확정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새롭게 각색한 영화로,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그간 여름 극장가에서는 재난 영화가 흥행 계보를 이어왔다. 지난 2016년 개봉한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로, 기차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좀비와의 사투라는 파격적인 설정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 당시 1157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재난 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

'부산행'과 같은해에 개봉한 '터널'은 귀가 중 갑작스레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다. 이 영화는 일상에서 맞닥뜨린 재난 상황 속 생존을 향한 고군분투가 유발하는 공감대와 리얼한 생활 연기로 712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개봉한 '엑시트'는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로, 기존 재난 영화와 차별화된 유쾌한 분위기는 물론, 소시민 캐릭터들이 불러일으키는 웃픈 공감대로 942만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포스터

'콘크리트 유토피아' 역시도 '부산행'과 '터널' '엑시트'에 이어 기존 틀을 벗어난 신선한 설정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입주민들만의 안식처인 아파트가 폐허가 된 세상 속 피난처가 된다는 독창적인 설정으로 기존 재난 영화와는 색다른 전개를 예고하는 것.

특히 재난 그 자체가 아닌 재난 이후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연대와 갈등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극한의 상황에서 발현되는 긴장감 넘치는 재미를 기대케 한다. 또한 아파트를 둘러싼 채 벌어지는 생존을 위한 사투와 냉혹한 현실 앞에서 서로 다른 가치를 좇는 캐릭터들은 다채로운 인간 군상을 현실적으로 반영하며 밀도 깊은 드라마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선보일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부터 빈틈없는 연기력과 개성을 겸비한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까지 대체 불가한 배우들이 뿜어내는 시너지도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세트부터 CG까지 리얼리티를 강조한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은 차별화된 볼거리를 안길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빼놓을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이에 전에 없던 생생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더욱 많은 기대가 쏠린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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