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찾아가는 풀필먼트…'스마일픽업' 운영

전담 차량·기사가 픽업해 물류센터로
박스 크기별 과금…간편 서비스 신청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G마켓이 판매자 상품에 대한 물류센터 픽업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른바 '찾아가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리뉴얼한다는 것이다.

G마켓은 기존 밀크런 서비스를 '스마일픽업'으로 변경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상품을 픽업해 스마일배송 물류센터에 보관하는 서비스다.

스마일배송을 이용하는 판매자 상품을 전담 차량과 기사가 직접 받아 동탄물류센터로 운송해 보관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판매자가 물류센터로 택배보내는 등 부담을 줄이겠단 것이다. 또 사전 계획 물량만큼 입고되기 때문에 판매자의 재고 부담도 낮아진다.

이용료는 일반 택배보다 최대 72%까지 저렴하단 게 업체 설명이다. 택배상자 크기는 극소형에서 특대형까지 5단계로 구분했다.

거리·지역·무게와 무관하게 상자 크기별로 요금을 일괄 적용한다. 입고신청일 당일 픽업, 당일 센터 적치도 가능하다.

이용법도 간소화했다. G마켓 판매관리서비스(ESM+)에서 신청만하면 별도 이메일 신청 등 없이 자동으로 지역 가능 여부만 살피고 가입할 수 있게 했다.

스마일픽업 이용 가능 지역은 서울 전 지역과 인천·경기 일대다. 최소 신청 가능 수량은 박스 10개 분량부터다.

리뉴얼과 함께 판매자 혜택도 준비했다. 첫 이용자에겐 최대 5만원 할인권을, 기존 밀크런 이용자는 10% 캐시백을 적용하기로 했다.

G마켓 측은 "특정 상품군은 물류사를 통해 직접 상품을 가져오는 게 효율적"이라며 "판매자가 판매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게 물류·배송 고민을 덜어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