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KBS '文비판' 앵커 멘트 무단 삭제…사장이 책임져야"

최유나 2023. 7. 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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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는 KBS '일요진단'의 앵커멘트 삭제 사건에 대해 김의철 사장이 엄중하게 책임질 것을 촉구했습니다.

공정미디어위원회는 3일 오후 성명서를 통해 "민주노총 언론노조가 장악한 KBS 경영진은 입맛에 맞지 않는 뉴스를 조작하고 누락하더니, 이제 앵커멘트까지 무단으로 삭제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면서 "시청자들에게 어떤 공지나 설명 없이 임의로 동영상을 자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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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공정미디어위 "입맛에 맞지 않는 앵커멘트 무단으로 삭제"
KBS "공정성 문제로 일시 중단…멘트 적절성 조사·평가 예정"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는 KBS '일요진단'의 앵커멘트 삭제 사건에 대해 김의철 사장이 엄중하게 책임질 것을 촉구했습니다.

공정미디어위원회는 3일 오후 성명서를 통해 "민주노총 언론노조가 장악한 KBS 경영진은 입맛에 맞지 않는 뉴스를 조작하고 누락하더니, 이제 앵커멘트까지 무단으로 삭제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면서 "시청자들에게 어떤 공지나 설명 없이 임의로 동영상을 자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위원회에 따르면, '일요진단'을 진행하는 박장범 앵커는 지난 2일 방송에서 "공영방송 사장을 불법 해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 그리고 불법 해임과 관련됐던 여러 사람들은 일제히 침묵하고 있다"면서 '고대영 전 KBS 사장의 해임이 불법'이라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을 언급했습니다.

박 앵커의 해당 멘트가 담긴 방송 영상은 이날 한때 '내용상의 이유'로 다시 보기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현재는 홈페이지에서 다시 보기가 가능한 상태입니다.

미디어위원회는 "김의철 사장은 2019년 보도본부장 시절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사업을 비판하는 프로그램 '시사기획 창-태양광 복마전' 재방송 불방 사건으로 본부장 자리를 사임한 바 있다"면서 이번 일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사옥 외경. / 사진 = MBN 자료화면


다만 KBS는 '앵커의 멘트가 적절했는지 의문스럽다'는 시청자 외부모니터 요원의 지적에 따라 일시적으로 다시보기 중단을 결정한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KBS는 "시청자 여러분들의 중립적인 평가를 돕기 위해 이상과 같은 설명글과 함께 다시보기를 3일 오후 5시 무렵 재게시했다"면서 "박 앵커 멘트의 적절성에 대해 제반 조사와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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