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대CEO' 손지창, 성추행 피해 고백..으리으리한 '숲뷰'家도 깜짝 공개[종합]
[OSEN=김수형 기자] '동상이몽2'에서 손지창과 오연수가 새로운 부부로 등장한 가운데, 80억대 CEO인 손지창이 사업가 면모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원조 세기의 커플로 불렸던 손지창과 오연수가 새로운 운명부부로 등장. 25년차 부부가 됐다고 했다.
두 사람은 1998년 5월, 세기의 커플로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훈훈한 두 아들도 화제가 됐던 바. 비주얼 패밀리로 관심이 뜨거웠다. 모두 사진을 보며 "유전자가 다르다"며 새삼 놀랐다. 출연 계기에 대해 오연수는 "'동사이몽' 처음부터 섭외왔는데 바쁜 시기라 거절했다 이제는 얼굴이 두꺼워졌다"며 웃음, "특히 남편을 좋아했던 20대 때 팬 분들, 그 시절 좋아했던 오빠 뭐하고 사나 궁금해할 것 같아 출연했다"고 전했다.
이에 손지창은 "아내가 예능에 대한 두려움도 있어 원래 선배들이 배우는 예능하면 안 된다고 했다"며 "배우는 작품 이미지로 가야한다는데 다 해외여행 예능 나오더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손지창은 "그때 장가를 정말 잘 갔다고 해, 그래서 그런 말들 답답했는데"라며 웃음, "근데 최근 악역 빌런 작품이 본모습"이라고 하자 오연수는 "아들 둘 키우면 그렇게 된다. 내가 원래 단아했었다. 아들 셋을 키우는 느낌"이라 말해 웃음짓게 했다.
32년째 오연수가 보는 손지창에 대해 물었다. 오연수는 "20대때 손지창을 좋아했던 분들지금 이해 못할 것"이라며 "나이들면서 말이 많고 아줌마같아, 눈물도 많아 여성호르몬이 많아졌다"고 했다. 이에 손지창은 "아이들 교육에 신경을 많이 썼다, 지금은 애들이 없으니 심심하고 단 둘이 어색하기도 하다"며 고백, 오연수도 "우리 부부 각자 생활을 한다"며 인정, "한 집에서 우린 잠만 자는 사이"라고 폭탄 고백해 모두 깜짝 놀라게 했다.
결혼26년차인 두 사람의 반전 일상이 그려졌다 널찍한 거실의 집을 공개, 감각적인 오브제가 눈길을 끌었다. 통창에 탁 트인 숲뷰도 눈길을 끌었다. 손지창은 "인테리어는 오연수, 갤러리 콘셉트 티비를 놓을 수 없다"며 말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건강식을 먹은 손지창은 혈당을 체크했다. 고혈압이 있다는 것. 건강을 체크 후 손지창은 서둘러 출근했다. 80억대 CEO로 성장한 손지창. 특히 프로페셔널한 CEO포스를 보인 손지창은 "연예인 사업 얼굴마담 아냐 모든 걸 다 체크해야한다"며 "머릿 속에 계속 시뮬레이션한다"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와 달리 오연수는 11시가 되어서야 기상했다. 오연수는 "아이들 때문에 등교를 위해 알람을 맞춰서 살아, 이젠 내 컨디션, 생체리듬대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굴욕없는 민낯을 공개한 오연수. 비결에 대해 "집에서도 선크림 바른다"고 했다. 집안에서도 관리하는 모습. 모두 미모를 인정했다.
이어 건강식으로 식단을 관리하는 오연수는 "내가 아프면 나도 힘들지만 사랑하는 아들들이 나 때문에 힘든일 만들지 말잔 생각"이라 말했다. 급기야 영양제만 9개를 꺼내 건강을 챙겼는데 "밤에 먹는건 또 따로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와 달리 손지창은 패스트푸드 버거로 식사를 떼웠고이를 화면으로 확인 한 오연수는 깜짝, "근데 건강도시락 챙겨줄 정도로 내가 열정적이진 않다"고 말해 우음짓게 했다.
식사 후 손지창이 오연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10초만에 전화를 끊은 모습. 용건만 간단히 대화를 나눴다. 오연수는 손지창에 대해 "어디서 뭘 하는지 보고하니까 진짜 안 궁금해 내가 먼저 전화한 적 없다"며 "전화하면 뭔일있나 놀라 정도. 바가지 긁는 스타일 아니다"고 했다. 이와 달리 "아들한텐 충성을 다한다"고 하자 모두 "그럼 남편 속상하겠다"고 안타까워해 웃음짓게 했다.
특히 80억대 CEO인 사업가 손지창에게 직업 만족도에 대해 물었다. 손지창은 "연예인이 재밌는건 사실 사업의 세계는 정글같다"며 운을 뗐다. 손지창은 걱정할 아내 생각에 홀로 시련을 견딘 것. 심지어 성추행도 당했던 손지창에 아픔에 오연수도 처음 듣는다며 깜짝 놀랐다.
힘든 순간도 버티게 했던 원동력에 대해 묻자 손지창은 "나를 믿는 직원들에 대한 첫번째 책임감"이라며 직원들 생계를 짊어진 대표의 무게를 전하면서 "두번째는 오기 사업접고 연예계 돌아가면 우습게 생각할 것 같았다"고 했다. 특히 가족이 원동력이었다는 손지창은 출산 후 오연수가 배우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자신이 회사를 선택했다고 했다. 쉽지 않은 커리어를 두고 가족을 선택한 가족애를 전했다.
집에서 마침내(?) 만난 두 사람. 서로 만나도 노룩으로 인사하더니, 식탁에서 마주했다. 서로 크게 터치하지 않는 모습. 그러면서 두 사람은 함께 취침했는데, 이에 대해 두 사람은 "따로 잔다는 생각 안해 결혼 26년간 항상 한 이불 덮었다"며 "아무리 싸워도 뒤 돌아서서 같이 잔다 각방쓴 적 한 번도 없다"며 남다른 부부금슬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ssu08185@osen.co.kr
[사진] 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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