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집’ 임지연母, 최재림 살해 알고 있었다..최성제 “윤가이 살해” 고백 [종합]

김채연 2023. 7. 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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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김태희가 목격했던 것이 맞았다. 이수민은 살해됐고, 그를 살해한 인물은 자신의 아들인 차성제였다.

3일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에서는 김윤범(최재림 분)이 살해되던 날의 모습과 함께 이수민(윤가이 분)의 살해한 범인이 밝혀졌다.

이날 이수민이 생전에 있던 곳을 찾은 문주란은 이수민의 휴대폰을 내놓으라는 사장의 협박에 오해수(정운선 분)에 전화해 “10분 안에 연락없으면 그 휴대폰 경찰에 넘겨줘요. 미성년자 성매매 증거라고 말하고 여기 위치도 같이요”라고 말했다.

이에 흥신소 사장은 김태희에 다가가 “아줌마, 나랑 여기서 같이 살래? 어?”라고 협박했고, 주란은 500만원을 던지며 “이제 이수민 만나게 해줘요”라고 의뢰를 이어갔다.

사장은 “우리도 어딨는지 몰라, 진짜야. 걔가 여기 1타거든? 어떤 새끼랑 토낀거 같은데, 그러고 나서 잠수를 타서 나도 몰라”라고 말했고, 추상은은 “이사람 말하는 거야?”라며 박재호(김성오 븐)의 사진을 보여줬다. 주란은 “이 사람 어떻게 알아요?”라고 물었고, 사장은 “아줌마 남편이야. 아줌마가 원장 마누라구나. 서비스도 받고, 진료도 받고 각자 전문 분야로 돕고 사는 거지”라고 말했다.

주란은 “이 사람도 그쪽이 말하는 고객이예요?”라고 했고, 사장은 고민을 하더니 “더 올려봐야. 정보가 돈인 세상에 사모님이 양심도 없이”라고 협박했다. 이에 상은은 이수민의 휴대폰을 넘겼고 “휴대폰에 있는 데이터 전부 복사했어. 사실대로만 말해 싹 지워줄테니까”라고 말했다.

사장은 “구라가 아니라 박원장 볼 게 없어. 박원장이 우리 VIP에 훈수를 둬서 어떻게 할까하다가 그럴게 있어? 박원장을 VVVIP로 만들면 되지 싶은거야”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사장의 말에 따르면 재호와 이수민은 별 관계가 아니라고.

박재호와 이수민이 아무 사이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자, 그 분노는 그대로 추상은에 향했다.문주란은 “나한테 뭐 할말 없어요? 내 남편이 이수민과 아무 상관 없다 잖아요, 그말은 협박 받은 것도 없다는 것이고, 내 남편이 당신 남편을 죽일 이유도 없었다는 거야. 처음부터 알고 있앗죠? 이수민 미끼로 협박해서 돈이나 뜯어내려는 게 당신 목적이야?”라고 분노했고, 추상은은 “마음대로 생각해”라며 차에서 내렸다.

이에 문주란은 “난 것도 모르고 당신 말만 믿고 내 남편 의심했어”라고 받아쳤고, 추상은은“나는 뻥쳐서 돈이나 뜯어내는 나쁜년이고, 넌 숭고하게 가정지키려다 재수없게 나같은 거랑 어울린 것 쯤으로 하면 좀 낫니?”고 말했다. 이어 상은은 “나 때문에 남편 의심한거라고? 웃기지마. 문주란 씨 장례식에 찾아온 것도, 이수민 찾는데 동행하겠다고 한것도 전부 당신이었잖아. 왜? 왜였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거 아냐. 왜 그렇게까지 남편을 못 믿는 건데. 아니지, 본인 스스로를 못믿는 거지”라고 지적했다.

집으로 돌아온 주란은 아들 승재(차성제 분)와 식사를 했다. 승재가 해수에게 차까지 빌려가며 어디를 다녀왔냐고 묻자 주란은 “승재야, 엄마도 그렇지만 너도 엄마에 대해 다 아는 건 아니야”라고 대화를 피하려고 했다. 이에 승재는 “어떤데? 내가 아는 엄마 말고 엄마는 어떤 사람인데”라고 물었고, 주란은 “요 며칠 엄마가 좀 이상했지. 계속 2층에서 소리난다고 하고, 냄새난다고 그러고. 9월이니까, 이맘때만 승재가 엄마를 이해해주면..”이라고 말했다.

승재는 “9월이라서 그렇다고? 진짜 들었어? 진짜 맡았냐고”라며 “진짜 엄마 귀에 쿵쿵소리를 들었으면, 악취를 맡았으면 그렇다고 이야기를 해. 나랑 아빠가 아니라고 그래도 엄마가 맡았으면 그랬다고 말을 해야하는 거 아냐? 엄마는 왜 매번 그렇게 약해?”라고 분노했다.

문주란과 헤어진 추상은은 길을 걷다 배를 잡고 쓰러졌고, 김윤범을 살해하던 날을 떠올렸다. 상은은 윤범에 수면제가 들어간 음료를 건넸고, 쓰러진 윤범을 이끌고 저수지로 향해 차를 밀었던 것. 이후 저수지부터 집까지 온 상은은 엄마의 등 뒤에서 조용히 잠을 청했다.

추상은은 병원에서 눈을 떴고, 임신성 빈혈로 인해 철분제를 맞았다. 초음파 결과 자궁경부 길이가 짧아졌지만, 아이의 발달 상황은 정상인 상태. 지금부터는 아기도 엄마와 감정을 같이 느낀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 이후 추상은은 병원 비용을 걱정하며 지인에게 연락했으나, 정작 비용은 같이 온 여성분이 수납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집으로 돌아온 상은은 남편의 사건을 담당하는 경찰을 만났고, 사망 원인이 익사라는 소식을 들었다. 장형사는 “자세한 부검결과는 며칠 더 걸리는 데요 일단 공식서류 나오기 전에 전달받은 사실만 먼저 전달드리려고요”라고 했고, 도경(정희태 분)은 “김윤범 씨 평소에 수면제 처방받거나 챙겨드신 적 있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상은은 “수면제? 감기 때문에 열이 펄펄 끓어도 약은 입에도 안대던 사람이 수면제는 무슨..”이라며 수면제를 묻는 이유를 궁금해했다. 장형사는 “체내에서 수면 유도제 성분이 나와서요. 별건 아니고요”라고 답했다. 도경은 “맞아요. 요즘에는 다 수면제 달고 사니까. 새삼스러울 것도 없죠. 김윤범 씨 회사와 관련해서 따로 보관해둔 문서 있으세요?”라고 물었고, 상은은 “잘 모르는데요. 사실 봐도 잘 모르고, 찾게 되면 말씀드릴게요. 그보다 제가 말한 사람은 알아보셨어요?”라고 되물었다.

상은이 말한 인물은 박재호(김성오 분) 원장, 그러나 형사들은 박재호의 알리바이가 충분하다면서 김윤범의 사망과는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추상은은 “그럼 남편은 자살로 판명나는 건가요?”라고 말했고, 장형사는 “안타깝지만 특별 사항이 없는 한 그렇게 종결될 것 같습니다”고 했다. 그러나 도경은 추상은을 보며 “아내분은 여전히 남편의 죽음이 타살이라고 믿으세요?”라고 말해 과연 도경이 추상은이 김윤범을 살해한 진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지 궁금증을 안긴다.

이후 추상은은 올케의 연락을 받고 한 요양병원으로 향했다. 올케는 “아가씨한테 말 안했는데, 장례식 이후에 부쩍 안좋아졌다. 어제 밤에는 자해도 하시고, 오빠는 내가 24시간 붙어있을 거 아니면 이게 낫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어요”라고 우는 소리를 했고, 추상은은 “언니 들어가요. 제가 있을게요”라고 말을 끊었다.

문주란은 박재호의 서재를 찾아가 “여보 나 할말있는데, 잠깐 시간돼요”라며 자신의 오해를 말했다. 주란은 “사과해야할 것 같아서”라고 미안해했고, 재호는 “당신한테 내가 그런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게 참 충격적인데. 그것도 장례식장에서 정신 없는 여자가 한말을 곧이 곧대로 믿고”라고 화를 냈다.

이에 주란은 “미안해요.당신 의심하는 동안 너무 힘들고 괴로웠어요. 다신 오해같은 거 하고싶지않아”라고 사과했지만, 재호는 “처음에 나 기대했어. 당신이 혼자 스스로 잘 이겨내려는 줄 알고, 근데 내가 보는 결과가 이런 거라면. 글쎄, 내 기대가 허망해지네. 정말 믿은 건 아니지?”라며 우울증 치료제를 건넸다.

그러나 방문 밖에서는 아들 승재(차성제 분)가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었다. 승재는 집을 나가 오해수를 찾았고 “아줌마는 사실만 말해줄 거 같아서요. 부모를 닮아요? 지금은 아니더라도 어른이 되면, 무조건 닮아요?”라고 물었다.

주란과 대화를 끝낸 박재호는 의문의 가방을 태웠고, 다음날 야산에서 발견된 시신이 이수민이라는 뉴스가 등장했다. 이 뉴스는 추상은도 봤고, 추상은의 모친은 추상은이 김윤범을 살해한 것을 알고 있다는 듯 이야기하며 채널을 바꿔달라고 말했다.

청소를 하다가 이수민의 휴대폰 케이스에 붙어있던 꽃장식과 같은 장식을 발견한 문주란은 마당을 파기 시작했고, 이를 본 박재호는 문주란을 말리며 “뭐하냐고 묻잖아”라고 화를 냈다. 문주란이 “당신은 여기서 뭐했는데”라고 묻자 “너 이러면 나도 승재도 정말 힘들어져”라고 했다.

이를 들은 주란은 “승재? 당신이 한 일을 말하라는데 승재를 왜 갖다 붙어요?”라고 물었고, 박재호는 “기어코 알아야겠어? 알면 감당할수는 있고?”라고 되물었다. 주란은 “그건 내가 알아서할 문제에요, 최소한 그날 여기서 본 게 라텍스 장갑은 아니라는 걸 아니까”라고 말했고, 이에 박재호는 “그건 왜 봐가지고. 그래, 이제 그만하자 여보. 봤으면 알 거 아냐. 라텍스 장갑 아냐. 사람 맞아”라고 인정했다.

이를 보던 승재는 “엄마가 맡은 냄새, 나도 맡았어”라며 “아빠 그만 좀 해! 나 너무 힘들어. 매일 매일 아무렇지 않은 척, 아무일도 없던 척 그게 안된다고. 사람이 죽은거잖아”라고 무너졌고, 박승재는 “내가 죽였어, 이수민”이라고 말했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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