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지멘스 제품 뜯어본 삼성전자…5년만에 '비교 전시회'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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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5년 만에 TV·생활가전, 스마트폰 등 세트(완제품) 부문 주요 제품 기술 수준을 경쟁사와 비교하는 '경쟁제품 비교 전시회'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이건희 선대 회장이 '신경영'을 선언한 1993년부터 격년으로 이 행사를 열고 경쟁사 제품의 장점을 비롯해 삼성전자 제품과의 차별성 등을 파악하는 데 활용해왔다.
'비교 전시회' 행사장엔 세계 각국 경쟁사들의 제품이 나란히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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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기술 뜯어보며 경쟁력 강화 돌파구 마련"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가 5년 만에 TV·생활가전, 스마트폰 등 세트(완제품) 부문 주요 제품 기술 수준을 경쟁사와 비교하는 '경쟁제품 비교 전시회'를 열었다. 자사와 경쟁사 제품을 나란히 놓고 기술을 분석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전날(3일)부터 경기 수원 사업장에서 경쟁 제품 비교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회는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만 진행되며 이달 2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을 포함해 DX 부문 사업부 사장단은 전시회를 찾을 예정이다. 생활가전(DA)·영상디스플레이(VD)·모바일경험(MX) 등 DX 부문 3개 사업부는 물론 고객경험·멀티디바이스 경험 업무를 맡고 있는 CX·MDE 센터도 처음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이건희 선대 회장이 '신경영'을 선언한 1993년부터 격년으로 이 행사를 열고 경쟁사 제품의 장점을 비롯해 삼성전자 제품과의 차별성 등을 파악하는 데 활용해왔다. 2018년 전시회 이후 2020년과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열리지 않았다.
'비교 전시회' 행사장엔 세계 각국 경쟁사들의 제품이 나란히 전시된다. 올해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과 애플 '아이폰14', QLED TV 신제품과 LG전자 등 경쟁사 TV 신제품 등을 비롯해 지멘스, 보쉬 등 해외 경쟁사들의 제품도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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