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효도하려 특식 요리했는데.. 父 “아들 내 식성 몰라”(효자촌2)[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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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ENA '효자촌2' 11회에서는 부모님에게 문어 요리를 직접 대접하는 효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동현은 문어요리를 하며 "요리 좀 한다. 엄마 앞에서는 잘한다고 말 안 한다. 나름 혼자 산 지 좀 되어서"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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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3일 방송된 ENA ‘효자촌2’ 11회에서는 부모님에게 문어 요리를 직접 대접하는 효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동현은 문어요리를 하며 “요리 좀 한다. 엄마 앞에서는 잘한다고 말 안 한다. 나름 혼자 산 지 좀 되어서”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동현은 문어볶음을 준비했다. 김동현은 문어숙회 삼합과 문어라면을 준비했고 자꾸만 도우려고 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자식이 무언가를 했을 때 좀 편안하게 받고 그냥 온전히 즐기실 수 있지 않냐. 자식인데. 근데 그러지 못하시더라. 그래서 더 단호하게 ‘싫어’, ‘안 돼’ 했다”라고 말했다.
김동현의 어머니는 식사를 하면서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이후 어머니의 권유로 두 사람은 밤 산책을 나섰다. 어머니는 “서로 속 얘기를 언제부턴가 안 하는 것 같다”라고 무겁게 입을 열었다. 김동현은 “속 얘기보다는 속상한 얘기를 굳이 엄마한테 안 하고 싶은 것이다. (말해봤자) 힘든 사람이 두 명이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진짜 언젠가는 이별할 때 늘 미안해만 하던 엄마면 너무 속상하지 않겠냐. 그렇게 안 만들려면 네가 엄마한테 얘기를 해줘야 한다. 얘기를 안 하니까 늘 미안하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김동현은 “어쨌든 ‘나’라는 사람으로 온전히 사랑을 해줬으면 좋겠다. 이것도 ‘나다’라고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 ‘이것도 나인데 여기서 좀 더 같이 노력해 보자’가 맞는 것 같다”라고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동현배는 문어 버터구이, 문어 라면, 숙회를 준비했다. 그는 “솔직히 하면서 뿌듯했다. 내가 어머니를 위해서 뭔가를 하고 있구나. 오롯이 어머니를 위한 시간. 해드릴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뿌듯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앞서 랍스터 요리를 실패한 바 있는 동현배는 음식을 대접하고도 어머니의 눈치를 봤고 어머니는 질기다며 직언을 날렸다. 동현배는 섭섭한 듯 “질긴 걸 어떻게 안 질기게 삶냐. 내가 잘못한 것이냐”라고 투덜거렸다.
이후 어머니는 인터뷰를 통해 “원래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고생을 많이 했는데 다음에는 좀 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재원은 아버지를 위해 문어조림 한상차림을 준비했다. 맛있다며 기대에 들뜬 이재원과 달리 아버지는 “질겨서 잘 씹어 먹어야 한다”라고 말한 후 “맛있는데 아빠는 소화력이 떨어져서 조금 불안해서 먹는 게 그렇다. 질겨서 혹시라도 얹힐까봐. 고생한 거에 비해 안 먹어서 미안해”라고 말했다.
이재원의 아버지는 인터뷰를 통해 “너무 오랫동안 떨어진 아들은 나의 식성이나 이런 건 잘 모르는 것 같다. 계속 같이 먹고 생활했다면 나를 기준으로 해줄 텐데. 본인 나름대로 먹고 살았으니 어떻게 하는 게 아버지의 기준인지 모른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제이쓴과 그의 어머니가 꽃구경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hylim@osen.co.kr
[사진] ENA ‘효자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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