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위원 "비바람 뒤 햇빛, 한중일 기회 잡고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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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이 한중일 3국에 대해 '한 배를 탔었다'고 언급하며 3개국 간 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위원은 "한중일 3국의 협력의 본래 취지이자 사명은 '동아시아 발전을 촉진하고 협력을 강화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수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라면서도 "최근 몇 년간 이러한 상황은 도전에 직면해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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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신뢰·상호 연결 등으로 협력 강화해야"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이 한중일 3국에 대해 '한 배를 탔었다'고 언급하며 3개국 간 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위원은 3일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한중일 3국 협력국제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한중일 협력에 부활에 초점을 맞춘 이번 포럼 개최는 적기라고 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왕이 위원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한 배를 탄 한중일 국민들 간 서로 도우며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설명하며 "비바람 뒤에 햇빛이 나오는 것처럼 한중일은 기회를 잡고 아시아의 진흥을 위해 더 많이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왕 위원은 "한중일 3국의 협력의 본래 취지이자 사명은 '동아시아 발전을 촉진하고 협력을 강화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수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라면서도 "최근 몇 년간 이러한 상황은 도전에 직면해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미국을 겨냥한 듯 "일부 역외 강대국이 역내에서의 이익 추구를 위해 고의적으로 이데올로기적 차이를 과장해 협력 대신 대항을 시도하고 단결을 분열하려 하고있다"며 "이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3국 협력의 순조로운 추진을 심각하게 방해할 뿐 아니라 지역 정시의 긴장과 대립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대의 기로에 서있는 3국은 전략적 힘을 유지하고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며 역사적 지혜에 입각해 협력의 올바른 방향을 확고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왕 위원은 "한중일 동반자 의식을 수립하고 글로벌 비전을 제시해 진정으로 서로의 발전을 우리 자신의 기회로 여겨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일본과 한국이 다른 나라와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을 존중하지만, 어떤 관계도 이웃을 봉쇄하는 데 이용되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중일 협력을 위해 △상호 신뢰를 강화해 지역 안정을 수호하고 △호혜를 강화하고 협력해 경제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상호 연결을 강화하고 공동으로 지역 경제 통합을 촉진하고 △상호 지원을 강화하고 공동의 도전 과제를 함께 해결하고 △상호 학습을 강화하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공동 과제 해결에 있어선 미세면지, 이민 관리, 국제 범죄 등 문제에 있어선 협력을 촉진해야 한다고 밝히는 한편 원전 오염수 배출, 해양 생태계 환경 등 인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문제에 있어선 반드시 주변국 및 국제사회와 조율해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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