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계단식 상승구조 형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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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다시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코스피200 선물도 계단식 상승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
4일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00 선물 가격은 6월 조정 과정에서 4월 고점대가 지지되면서 계단식 상승 구조 형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스닥 150 선물 가격은 4월 이후 신고가 경신이 멈춰 중기 조정으로 볼 수 있지만 6월 중에 저점이 의미 있게 높아진 가운데 전고점에 근접해 돌파 가능성이 높아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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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다시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코스피200 선물도 계단식 상승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
지난 6월 만기 직후의 미결제약정은 32만계약으로 3월 만기 35만 계약에 비해 약 3만 계약 감소했다. 3월 만기 직후까지는 미결제약정 저점이 상승했는데, 6월 만기 후 감소한 만큼, 상승 추세 형성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 작년10월까지 증가하던 현물 대비 선물 거래대금 비율은 그 후 꾸준히 감소세를 형성 중이다. 정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강세장에서 선물 대비 현물 거래가 증가하기 때문에 이는 상승 추세의 지속 가능성에 무게가 실을 수 있는 근거라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코스닥150도 마찬가지다. 그는 “코스닥 150 선물 가격은 4월 이후 신고가 경신이 멈춰 중기 조정으로 볼 수 있지만 6월 중에 저점이 의미 있게 높아진 가운데 전고점에 근접해 돌파 가능성이 높아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만일 여기서 전고점인 1400 포인트를 돌파하고 안착까지 확인한다면 코스닥150 지수와 선물 가격 역시 다시 한 계단 올라서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코스닥150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누적 순매도는 약 4만 계약을 기록 중”이라며 “중요한 점은 지난 3월 만기 이전에 2022년 스프레드 순매도 계약은 약 7만 계약 수준으로 매도 롤오버 규모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더욱 긍정적인 점은 현물시장에서 찾을 수 있는데, 지난 2월 말에서 5월 중반까지 지속되던 외국인 코스닥150 지수 매도세가 중단되어 현물 수급에는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고 있다”면서 “최근 조정 과정에서 선물 거래대금 비율이 증가해도 60%를 넘지않아 작년 하락 장과는 다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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