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란테&손태진의 ‘스윗랑데부’ 짝짝짝
그룹 리베란테가 ‘손태진의 스윗랑데부’에서 완벽 하모니를 선사했다.
JTBC ‘팬텀싱어4’에서 매력적인 조합과 풍부한 성량으로 사랑받으며 최종 우승을 차지한 팀 리베란테(김지훈, 진원, 정승원, 노현우)가 지난 3일 오후 5시부터 선공개 라이브로 진행된 TBS eFM 손태진의 ‘스윗랑데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리베란테는 ‘팬텀싱어4’ 최종 결승 2라운드 경연곡으로 선보이며 우승을 거머쥔 곡 ‘Verita를 선보이며 등장했다. 풍부한 성량과 파워풀한 에너지로 분위기를 압도한 이들은 밝은 모습으로 인사를 전했다. 라디오에 출연한 소감을 묻는 손태진의 질문에 노현우는“손태진이 출연한 ‘팬텀싱어’ 시즌1을 보고 팬텀싱어에 도전했는데, (손태진)형님 앞에서 이렇게 라디오를 하니 정말 좋다”고 벅찬 심정을 전했다.
멤버별로 재치 있는 인사를 전한 이들은 ‘팬텀싱어4’ 우승 당시를 회상했다. 진원은 “우승할 것이라고는 기대를 못했는데, 이름이 불린 순간 눈물이 나왔다. 영화 ‘7번 방의 선물’을 본 이후로 처음 눈물을 흘렸다”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지훈은 “저희가 활동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팬분들과 스태프들이 많이 생겨서 너무 감사하다. 우승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이브의 ‘I AM’을 환상적인 화음으로 선사하며 이목을 모은 리베란테는 부드러운 음색으로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재치 넘치는 입담과 예능감이 폭발하는 라디오 속 코너 역시 돋보였다. 즉석 상황극을 펼치는 시간, 리베란테 멤버들은 뛰어난 연기력과 상황 속에 완벽히 몰입하는 순발력을 선사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팬텀싱어1’ 출신의 ‘포르테 디 콰트로’로 먼저 활동중인 선배 손태진과 리베란테 간의 그룹 활동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김지훈은 “(포르테 디 콰트로로) 활동을 7년 동안 하고 계시다. 저희 리베란테도 그렇게 계속 오래 활동할 수 있는, 장수의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손태진은 “서로가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게 제일이다. 너무 계산적으로 하다 보면 트러블이 생긴다. 싸우고 사이가 안 좋을 때가 있어도 가족은 가족이다. 그렇게 마음을 편하게 먹어라”라고 답하며 든든한 선배역할을 자처, 리베란테의 궁금증을 해결했다.
또한, 리베란테와 손태진의 즉흥 듀엣무대도 이어졌다. 이들은 ‘Il coraggio delle idee’를 감미롭게 선보였다. 특히, 손태진과 마치 한그룹같은 조화로운 케미를 선보이며 호응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토크를 이어가며 풍성한 방송을 장식한 리베란테는 출연을 마무리 지으며 소감을 전했다. 리베란테는 “평소 존경하던 손태진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많은 팁들을 얻을 수 있었고,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해서 얻어 가는 게 많은 거 같다. 곧 개최되는 갈라 콘서트도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하며 앞으로 개최되는 전국투어 콘서트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리베란테는 오는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팬텀싱어4’ 첫 번째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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