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경쟁사보다 빠를 매출 회복…목표가 25.7%↑-한투

원다연 2023. 7. 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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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업황 회복기 매출 회복 속도가 경쟁사보다 빠를 것이라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는 종전 11만 3000원에서 14만 2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4일 밝혔다.

그는 "업황 회복기 분기별 매출 회복의 속도가 경쟁사 대비 빠를 것으로 추정한다"며 "3분기부터는 재고평가손실이 업종 내 차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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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업황 회복기 매출 회복 속도가 경쟁사보다 빠를 것이라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는 종전 11만 3000원에서 14만 2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4일 밝혔다. 전일 종가는 11만 76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이 6조 4000억원으로 컨센서스(6조원)를 상회하고, 영업적자는 3조 1000억원으로 컨센서스(3조원)를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조수헌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발표의 관전 포인트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용량 메모리 효과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HBM의 매출 내 비중은 1분기 5%에서 2분기 8%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다만 3분기부터 모바일과 서버 메인 메모리 가격이 DDR5를 중심으로 회복되면서 HBM 매출 비중은 10% 초반대까지 확대 후 점차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봤다.

이어 “실리콘관통전극(TSV) 기반의 128GB DDR5 서버용 RDIMM은 데이터센터향으로 독점 공급하고 있다”며 “두 제품 모두 수량 측면의 기여도는 낮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아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2분기 서버용 DDR5 판매 비중은 시장 평균인 15% 대비 높은 40%”라며 “1α 기반의 DDR5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경쟁사 대비 DDR5 수혜를 앞당길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업황 회복기 분기별 매출 회복의 속도가 경쟁사 대비 빠를 것으로 추정한다”며 “3분기부터는 재고평가손실이 업종 내 차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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