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내년 예산 20% 삭감안 제출…”해외협력·전략기술에 재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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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내년 예산의 20%를 삭감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4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출연연은 내년 주요 사업 예산의 20%를 삭감하는 예산안을 새로 만들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
출연연은 예산 삭감안을 제출하는 동시에 삭감한 예산으로 윤석열 정부가 강조하는 국가전략기술과 국제협력 분야에 투자를 늘리는 방안을 함께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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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내년 예산의 20%를 삭감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시한 연구개발(R&D) 예산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4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출연연은 내년 주요 사업 예산의 20%를 삭감하는 예산안을 새로 만들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 한 출연연 관계자는 “주요 사업 예산의 20%를 삭감하는 방안을 새로 마련했다”며 “20% 삭감은 전례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20%의 예산이 모두 삭감되는 건 아니다. 출연연은 예산 삭감안을 제출하는 동시에 삭감한 예산으로 윤석열 정부가 강조하는 국가전략기술과 국제협력 분야에 투자를 늘리는 방안을 함께 제출했다. 과기정통부와 기획재정부가 이 안을 받아들이냐에 따라 20%의 예산 중 일부가 다시 살아날 수도 있는 셈이다.
다른 출연연 관계자는 “국제 협력 등의 분야에 투자를 늘리라는 지시를 이행하기 위해 예산안을 재분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출연연이 다시 재출한 예산안을 포함해 R&D 예산 전반을 재점검하고 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도 당초 예정됐던 현장 방문 일정을 최소화하며 R&D 예산 재점검에 시간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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