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스타 출신 감독도 사우디로...알 에티파크, 제라드 감독 선임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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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출신 감독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사우디 알 에티파크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티븐 제라드(43)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제라드 감독은 선수 시절 유럽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제라드 감독은 많은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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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스타 출신 감독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사우디 알 에티파크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티븐 제라드(43)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제라드 감독은 선수 시절 유럽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리버풀의 레전드 미드필더로 유명하다. 무려 총 710경기를 뛰며 많은 애정을 받았다. 탁월한 축구 지능과 경기 조율 능력으로 중원을 책임졌다. 또한 한 번씩 터지는 강력하고 아름다운 중거리 득점이 일품이었다. 1998년 리버풀에서 프로 데뷔 후 2003년부터 오랫동안 주장 완장을 찼다. 2015년에는 LA갤럭시(미국) 유니폼을 2년 동안 입은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곧바로 리버풀 유소년 코치와 감독으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18년 레인저스(스코틀렌드) 지휘봉을 잡으며 1군팀 감독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레인저스 생활은 성공적이었다. 2020-21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초보 감독이 쉽게 만들 수 없는 역사였다. 또한 레인저스가 거둔 10년 만의 우승이었다. 제라드 감독은 많은 찬사를 받았다.
그런데 2021-22시즌 도중 아스톤 빌라에 ‘깜짝’ 부임했다. 당시 큰 논란이 있었다. 레인저스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도 성공하며 제라드 감독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감행했다. 제라드 감독 역시 빌라 부임설이 돌자, 잔류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라는 더 큰 무대를 선택했다. 레인저스 팬들은 심한 배신감을 느꼈다.
빌라 생활은 레인저스 때와 확연히 달랐다. 프리미어리그의 경쟁력은 제라드 감독이 감당하기 버거웠다. 첫 시즌을 14위로 마친 뒤, 2022-23시즌에 돌입했다. 2승 3무 6패를 거두며 팀을 17위까지 추락시켰다. 결국 경질에 칼을 피하지 못하며 작년 10월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팀을 재정비하며 시즌을 7위로 마쳤다.
이처럼 제라드 감독의 최근 성적은 부진하다. 하지만 알 에티파크 부임은 선수 시절의 명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사우디 클럽들은 ‘오일 머니’를 앞세워 유럽의 스타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후뱅 네베스(알 힐랄) 등이 합류했다. 여기에 스타 출신 감독 영입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선수 시절 높은 명성을 자랑했던 제라드 감독이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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