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2분기 실적 부진 전망…美보조금 불확실성-한국투자증권

김사무엘 기자 2023. 7. 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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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4일 분석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LG에너지솔루션 추정 실적은 매출액 8조3000억원, 영업이익 652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매출액 8조8000억원, 영업이익 6924억원)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유럽 공급량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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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5만원을 유지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LG에너지솔루션 추정 실적은 매출액 8조3000억원, 영업이익 652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매출액 8조8000억원, 영업이익 6924억원)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유럽 공급량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광물가격이 하락하면서 2차전지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유럽 고객사들이 구매를 소폭 늦춘 것으로 판단한다"며 "북미 얼티엄셀즈(GM과의 합작 법인)의 배터리 공급량도 예상 대비로는 적었는데, 고객사의 자동차 생산이 기대에 소폭 못 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른 첨단세액공제(AMPC)가 줄어드는 것도 변수로 봤다. 그는 "영업이익으로 인식되는 AMPC 규모(1kWh당 35~45달러)가 줄기 때문에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작지 않다"며 "2분기 추정 AMPC 규모는 1505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11.7%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단기 실적 부진에도 회사의 본질적인 경쟁력(미국 시장 성장 최대 수혜)은 변함이 없다"며 "향후 AMPC 관련 불확실성(보조금 축소 논란) 해소와 수주모멘텀 등이 추가적으로 반영될 때마다 안정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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