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서 만나는 개성 만월대..유산발굴팀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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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4일 부터 민속박물관 고려실에서 [개성 만월대 열두 해의 발굴展 '개성 만월대, 서로를 잇다'] 특별전을 연다.
오는 12월 3일 까지 약 5개월 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고려 궁궐 개성 만월대의 역사 및 남북이 공동으로 진행한 고려의 궁궐 개성 만월대의 발굴조사의 과정과 성과들을 조명한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고려와 만월대의 역사는 물론 개성 만월대 발굴 과정이 담긴 사진, 지도, 유물, 기록 등을 디지털 자료로 가공해 생생하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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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만월대 서로를 잇다’ 전시 오픈
고려궁 ‘만월대’ 복원 남북 노력 조명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4일 부터 민속박물관 고려실에서 [개성 만월대 열두 해의 발굴展 ‘개성 만월대, 서로를 잇다’] 특별전을 연다.
오는 12월 3일 까지 약 5개월 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고려 궁궐 개성 만월대의 역사 및 남북이 공동으로 진행한 고려의 궁궐 개성 만월대의 발굴조사의 과정과 성과들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롯데월드 민속박물관과 남북역사학자협의회가 공동주최하고 통일부와 문화재청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전국 순회전시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고려와 만월대의 역사는 물론 개성 만월대 발굴 과정이 담긴 사진, 지도, 유물, 기록 등을 디지털 자료로 가공해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일제강점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만월대를 지키기 위한 노력, 남과 북이 함께 한 공동발굴조사 현장과 성과 등이 영상을 통해 소개돼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여기에 3D 프린팅 기술로 복제한 금속활자, 용머리 기와, 고려 청자 등 공동발굴조사 과정에서 출토한 주요 유물까지 만나 전시의 의미를 더한다.
918년 건국한 고려는 개성을 수도로 삼고 새로운 궁성을 지었는데, 1361년 홍건적의 침입으로 불타 없어졌다. 빈터로 남아있는 고려 궁궐의 옛 모습은 후대에 ‘만월대’라는 이름이 붙어 지금까지 전해졌다.
600여년이 흐른 뒤 남과 북은 분단된 상황에서도 고려 궁성의 모습을 되찾고자 노력했다. 남측 ‘남북역사학자협의회’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의 합의에 따라 공동발굴조사는 지난 2007년 5월 시작한 이래, 2018년까지 총 12년간 이뤄졌다. 해당 조사를 통해 미발굴지였던 서부 건축군 3만3000㎡ 중 약 60%에 달하는 1만9770㎡를 조사했고, 금속활자 1점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와전 및 도자기 등 약 1만7900여 점의 유물을 수습하는 성과를 냈다.
체험존에서는 3D 프린팅 기술로 복제한 만월대 출토 주요 유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전시를 돌아보며 만월대가 포함된 ‘개성역사지구 스탬프 투어’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유적의 스탬프를 수집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개성 발굴단 포토존에서는 주요 유물을 출토하는 발굴단으로 변신해본다.
또한 오는 24일 부터 8월 26일 까지 여름방학 기간을 맞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특별전과 연계한 ‘발굴에서 전시까지’ 라는 유물 발굴 및 복원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박물관 학예사의 해설과 함께 특별전을 더욱 유의미하게 살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실제 발굴장에 온 듯한 발굴 체험장에서 유물을 발굴하고 전시하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배울 수 있다. 만월대 대표 유물 도안 에코백까지 제작해본다. 70분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당일 1시간 전까지 전화 접수가 가능하며, 1회 10명의 정원으로 운영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3시 일 1회, 토요일은 오후 3시와, 오후 4시 30분 일 2회 열린다.
[개성 만월대 열두 해의 발굴展 ‘개성 만월대, 서로를 잇다’] 특별전은 연중 무휴로, 평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오후 6시 30분 입장마감),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8시(오후 7시 입장마감)까지 관람할 수 있다. ‘심야 괴담소’ 야간 운영기간엔 오후5시30분에 관람마감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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