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Q 석유화학 구조적 불황·양극재 역성장…목표가↓-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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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4일 LG화학에 대해 올 2분기는 석유화학 구조적 불황과 양극재 부문의 역성장 및 감익으로 82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LG화학(051910)의 전장 종가는 69만1000원으로 상승 여력은 38.9%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16조5000억원, 영업이익 8230억원을 추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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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4일 LG화학에 대해 올 2분기는 석유화학 구조적 불황과 양극재 부문의 역성장 및 감익으로 82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96만원으로 기존 107만원에서 하향 조정했다. LG화학(051910)의 전장 종가는 69만1000원으로 상승 여력은 38.9%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재(AMPC) 혜택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7229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석유화학 사업의 경우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회복 실효성 적었고, 아시아 역내 공급량 증가로 구조적 불황 국면에 놓였다고 분석했다. 전지소재의 경우 양극재 매출액 1조3000억원, 영업이익 996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분기보다 각각 16%, 33% 감소한 수준이다.
그는 “캡티브(내부 계열사) 고객사 LG에너지솔루션 내 경쟁사들의 판매량 기준 점유율 상승, 최종 고객사 완성차향 출하량 부진, 원재료 가격 급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등의 영향”이라고 짚었다.
노 연구원은 양극재 기반 기업가치 재평가가 진행형인 만큼 기타 소재들에 빠른 의사결정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LG화학 전지소재 부문의 경쟁력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생산 생태계 연계가 가능한 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5월 중장기 전지소재 생산능력 및 실적 가이던스·설비투자 규모를 공시한 바 있다. 양극재는 화유코발트·한국전구체주식회사를 통해 수직계열화 진행, 해외 사업장 증설을 통한 기존·신규 고객사향 물량을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분리막은 2028년 총 15억㎡ 생산능력(원단 5억㎡, 코팅 15억㎡)를 목표로 제시했다. 헝가리 내 도레이 합작법인에서 분리막 원단사업이 개시되는 2028년 전후에도 원단은 외부 조달이 필요하다고 노 연구원은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구체화 된 국가별 공급망 정책과 원가절감을 근거로 수직계열화가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되는 현재 분리막 등 기타 소재들에 대해 LG화학이 수직계열화, 양적 확장 전략에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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