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하반기 전장사업 흑자전환…목표가↑-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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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4일 비에이치(090460)에 대해 신성장동력인 전장산업이 하반기 흑자전환하고, 내년 상반기 동산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이 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확장됨에 따라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올해 2분기 매출액 3380억원과 영업이익 142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각각 1.1%, 7.2% 상회할 전망"이라며 "전분기 대비 일시적인 래거시향 공급 물량 증가로 인한 북미 고객사향 매출 개선과 국내 고객사향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폴더블향 부품 공급 시작으로 실적 개선을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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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리츠증권은 4일 비에이치(090460)에 대해 신성장동력인 전장산업이 하반기 흑자전환하고, 내년 상반기 동산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이 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확장됨에 따라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상승여력은 37.7%이며, 전날 종가는 2만7600원이다.
6월 말 기준 올해 신작인 아이폰15향 부품 생산이 시작됐는데, 당사 추정 초도 물량은 전작 대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짚었다. 이는 중국 디스플레이 경쟁사가 홀 디스플레이 가공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초도물량이 국내 고객사로 전부 넘어온 영향이 크다는 평가다. 현재 국내 고객사와 중국 경쟁사의 본격적인 특허 소송전이 시작됐음을 고려할 때 향후 추가적인 진입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프로향 물량도 기술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지난해와 같이 고객사 내 높은 점유율이 유지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연수요와 교체수요로 하반기 아이폰15의 높은 출하량을 예상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하반기 전작과 유사한 수준의 북미 고객사향 매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주가도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하반기 높은 실적 가시성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는 12개월 주가수익비율 7.4배로 아직 과거 평균 9.0배 이하에서 거래 중”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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