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준우승’ U-17 축구대표팀 귀국, “월드컵은 4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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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남자 축구대표팀이 귀국했다.
대표팀은 아시안컵 준우승의 아쉬움을 오는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해소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은 지난 3일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심판 판정 논란 속에서 일본에 0-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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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남자 축구대표팀이 귀국했다. 대표팀은 아시안컵 준우승의 아쉬움을 오는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해소하겠다고 다짐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오전 5시쯤 귀국했음에도 수십 명의 팬은 공항을 찾아 변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에게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23명의 선수들은 축하 꽃다발을 손에 들고 미소를 지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변 감독은 "이른 아침부터 선수단을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회를 준비하면서 피땀 흘려 노력했고, 가고자 한 방향성에 맞춰 열심히 노력한 결과물을 얻었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지난 3일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심판 판정 논란 속에서 일본에 0-3으로 졌다.
변 감독은 "비행기에서 돌아오는 내내 (결승전) 영상을 봤다"면서 "퇴장당하기 전까지는 우리가 원하는 흐름대로 잘 이끌어갔는데, 준비한 걸 다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준우승이라는 결과보다 더 아쉽다"고 말했다. 또 "우리만의 스타일로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원하는 대로 경기를 지배할 수 있고, 강한 상대에 맞서 선수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벤치에서 흐뭇하게 지켜봤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충분히 얻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 감독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U-17 월드컵으로 시선을 돌릴 계획이다. 변 감독은 "선수들이 각자의 기량을 증명해냈다"며 "U-17 월드컵의 역대 최고 성적이 8강인데, 우리는 4강을 목표로 팀을 운영해왔고,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컵 4강’에 확신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승리를 위해서는 공격력이 갖춰져야 하지만 우승을 위해서는 수비도 뒷받침돼야 한다"며 "8월 재소집 훈련에서는 개인 수비와 그룹 수비, 팀 수비에 좀 더 공을 들이고, 공격적 디테일을 세밀하게 수정·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장 김명준(포항제철고)은 "많은 준비를 했던 대회였고, 많은 경험을 통해 보완할 점도 찾고 자신감도 얻은 값진 계기가 됐다"며 "첫 경기와 마지막 경기를 생각해보면 경기력 부분에서 개개인의 지속성이 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해 일본전 0-3 패배를) 복수할 기회였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월드컵에서는 사소한 부분까지 더 잘 준비해서 꼭 일본을 이길 거로 확신한다"며 "팀의 목표였던 우승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월드컵을 위한 자극과 동기부여로 삼아 더 큰 성과를 가져오겠다"고 덧붙였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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