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잠시만 안녕···밤부터 최대 ‘시간당 70㎜’ 폭우
오후 서울·경기 내륙·강원내륙·충북·경상권,
밤에는 강원 동해안으로 확대되겠다” 예보
인천, 경기 서해안, 제주부터 다시 비가 시작된다.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까지 비가 확대되겠다.
기상청은 “4일 오전 인천, 경기 서해안, 제주부터 비가 내리고, 오후에는 서울·경기 내륙·강원내륙·충북·경상권, 밤에는 강원 동해안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오는 5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서쪽 지역인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과 제주를 중심으로 최대 150㎜ 이상이다. 강원 내륙·충북에는 120㎜ 이상 비가 오겠다. 강원 동해안, 경북 북부 동해안, 경북권 남부, 경남권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20~60㎜ 비가 오겠다.
중부지방에는 4일 밤부터 5일 새벽 사이가 ‘정점’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4~5일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라며 “특히, 5일 새벽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70㎜ 이상으로 더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특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3일 밤사이 흐린 날씨를 보이며,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못해 서울을 포함한 중부 내륙과 전북 내륙에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기온은 서울 25.7도, 인천 24.3도, 수원 23.7도, 춘천 22.0도, 강릉 21.2도, 청주 26.1도, 대전 25.0도, 전주 25.7도, 광주 24.9도, 제주 24.7도, 대구 23.9도, 부산 23.0도, 울산 22.7도, 창원 22.9도 등이었다.
4일 낮 최고기온은 24~31도겠다.
기상청은 “오는 6일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져 해수면 높이가 높은 기간”이라며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 높이가 더 높아져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가능성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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