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리버풀 레전드 제라드는 사우디로 간다→알 에티파크 감독 선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의 레전드 제라드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의 감독을 맡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에티파크는 4일(한국시간) 제라드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제라드 감독과 알 에티파크의 계약기간은 2년이다. 제라드 영입에 성공한 알 에티파크의 칼리드 알 다발 회장은 "제라드의 존재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비약적인 도약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라드 감독을 영입한 알 에티파크는 지난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16개팀 중 7위를 기록했다.
제라드는 지난 1998년부터 2015년까지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2004-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000-01시즌 UEFA컵 우승과 함께 3번의 리그컵, 2번의 FA컵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의 레전드다. 현역에서 은퇴한 이후 레인저스 감독을 맡아 2020-21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21-22시즌 아스톤 빌라 감독을 맡기도 했던 제라드 감독은 지난해 10월 경질된 이후 9개월 만에 새로운 팀을 맡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지난 1월 알 나스르가 호날두 영입에 성공한 이후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선 벤제마(알 이티하드), 캉테(알 이티하드), 쿨리발리(알 힐랄), 멘디(알 아흘리), 네베스(알 힐랄) 등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이적을 확정하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인수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힐랄을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제라드 감독을 영입한 알 에티파크는 막대한 자금력을 보유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소유한 클럽이 아니지만 제라드 감독 영입에 성공했다.
가장 최근에는 인터밀란 미드필더 브로조비치가 알 나스르 이적을 완료했다. 알 힐랄은 AS로마의 무리뉴 감독 영입을 추진했지만 무리뉴 감독이 거부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 에티파크의 감독으로 선임된 제라드 감독. 사진 = 알 에티파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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