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속전속결' 논산 나오자마자 메디컬테스트 진행, "바이아웃도 곧 발동" 곧 오피셜 가능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김민재는 이번 주 수요일(5일) 뮌헨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후 이번 주 안에 나폴리로부터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김민재는 현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통해 얻은 병역특례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달 15일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3주 훈련을 마친 김민재는 오는 6일 훈련을 수료하고 나올 예정이다. 당연히 훈련소 안에 있는데 테스트를 받을 순 없지만, 로마노의 말은 훈련소 퇴소 후 곧바로 진행할 예정이라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그야말로 속전속결이다. 갑작스럽게 김민재의 뮌헨행 보도가 나왔던 지난달 15일 이후 양 측은 약 20일 만에 연봉과 계약기간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메디컬 테스트를 거친 뒤 나폴리에 5000만 달러의 바이아웃을 발동하게 된다면 김민재가 독일 명문팀의 센터백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순식간에 확정될 전망이다.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팀을 옮긴 그는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그는 리그 34경기 중 33경기에 나서면서 나폴리를 33년 만의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에 김민재는 올 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베스트 11에 올랐다. 이에 그는 유럽 여러 빅클럽의 뜨거운 구애를 받고 있었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 나오는 것이 확실시됐던 김민재의 행선지에 당초 뮌헨은 자주 언급되지 않은 이름이었다. 5월 중순만 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유력할 것으로 보였고, 이후로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나 뉴캐슬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으로 이적 가능성이 더 높았다. 여기에는 김민재 본인이 EPL을 선호한다는 것도 그 이유가 됐다.
뮌헨은 분데스리가를 넘어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명문팀이다. 2022~23시즌까지 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하는 등 통산 32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바르셀로나(스페인)와 함께 단 둘 뿐인 '트레블'(리그, 컵대회, 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우승하는 것) 2회 달성팀이다. 올 시즌 힘겹게 정상을 사수한 뮌헨은 스쿼드 개편에 나섰고, 에르난데스와 벤자민 파바르 등 수비진을 내보내면서 김민재를 데려왔다.
독일 현지에서도 김민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독일 축구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김민재와 카일 워커(맨시티)는 좋은 이적이 될 것이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고, 뮌헨에도 적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뮌헨은 에르난데스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를 데려올 수 없었지만 그 이상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선수를 데려왔다"고 칭찬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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