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이준석·최경환 보수 연합군? 로댕이 어묵 된 수준" [한판승부]

한판승부 2023. 7. 4. 07: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종혁 "이준석-최경환 보수연합군? 민주당 희망일 듯"
김재섭 "이준석, 최경환 만났으니 친박? 너무 나간 얘기"
권지웅 "올드보이 컴백? 현시대 당면한 문제들 풀 수 있을까?"
장윤미 "추미애 출마 결심 확실, 민주당 공천은 어려울 것"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종혁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한 주간 쟁점이 될 이슈 패널들의 직감으로 풀어보는 한판직감 시간입니다. 오늘도 이 두 분과 함께하죠. 먼저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어서 오십시오.

◆ 김재섭> 안녕하세요. 도봉구가 낳은 스타 도낳스 김재섭입니다.

◇ 박재홍> 오늘따라 목소리가 결연하게. 

◆ 김재섭> 결연하게.

◇ 박재홍> 스타의식. 다소 겸손한 스타.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어서 오십시오.

◆ 권지웅> 안녕하세요, 권지웅입니다. 저는 지금도 전세사기 관련한 일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오늘 첫 번째 주제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9개월을 앞두고 많은 분들 몸을 풀고 있는 상황인 것 같은데 이준석 전 대표가 이준석계로 불리는 젊은 정치인들과 함께 친박계 실세였죠.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를 만나서 또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사진까지 떴어요. 이 자리에서 보수 연합군의 필요성이 논의됐다고 하는데 지금 사진 나가고 있습니다. 이기인 의원의 SNS가 캡처된 사진인데 첫 번째 질문. '최경환을 만난 이준석, 반윤 보수연합군 가능성 있을까' 첫 번째 질문입니다. 이 자리에 없었던 김재섭 당협위원장.

◆ 김재섭> 일단 단답형으로 드리면 "노"입니다, 노. 가능성 없다.

◇ 박재홍> 노? 아니길 바랍니까?

◆ 김재섭> 아니요. 제가 한판직감의 터줏대감으로서 취재를 잘해 왔거든요.

◇ 박재홍> 취재 잘했습니까?

◆ 김재섭> 제가 보니까 다 아는 선수들이라더고요. 다 아는 선수들이라서 직접 전화를 통해서.

◇ 박재홍> 김용태 전 최고도 있었고.

◆ 김재섭> 그날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발단이 이렇게 된 것 같아요. 최경환 전 부총리가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기로 했었던 약속이 있었던 것 같고 이준석 대표랑 가까운 젊은 정치인들이 같이 자리를 했던 것 같아요. 그 가운데서 이 참석자 중 한 분이 본인의 SNS 계정에 그것도 지인 공개로 올려놨던 것이.

◇ 박재홍> 친구 공개.

◆ 김재섭> 그렇죠. 모 커뮤니티를 통해서 사진이 공개된 이후에 기사가 나게 된 거죠. 취재가 기자들이 취재를 하니까 이 자리에 있던 모 인사가 그냥 제가 다 같이 열심히 해 보자라는 의미로 연합군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그것이 이제 마치 총선을 앞둔 상태에서 거창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가 되니까 예전에 그런 거 있잖아요. 로댕이라고 써놨는데 옆에서 좀 베끼기가 미안하니까 오뎅이라고 바꾸고 옆에서 마지막에는 어묵이라고 했다는 거의 그런 상황인 겁니다, 지금 보니까.

◇ 박재홍> 연합군은 아니다?

◆ 김재섭> 로댕이 어묵이 된 그런 상황입니다.

◇ 박재홍> 로댕이 어묵된 셈. 연합은 무슨.

◆ 김종혁> 전혀 그런 의미가 아니었고 그냥 잘 지냈냐 밥 맛있게 먹었나.

이기인 경기도의원 SNS 캡처


◇ 박재홍> 이렇게 만날 수 있는 인사예요? 이준석 전 대표, 최경환 전 대표 친한 사이예요?

◆ 김재섭> 그랬다고 그래요. 종종 연락은 했다고 합니다.

◇ 박재홍> 종종 연락을 했다? 권지웅 비대위원 어떻게 들으셨어요?

◆ 권지웅> 일단 자당에서 그렇다고 하시니까 믿어드려야 될 것 같고. 크로스 체크를 통해서. 그런데 이제 제가 보기에도 사실 저도 원로 정치인들을 만날 때 정치적으로 꼭 뭘 도모하기 위해가 아니더라도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래서 최경환 전 부총리께서 저는 출마하거나 혹은 아니면 이준석 대표랑 함께하기는 저는 어려워 보여요. 그래도 이준석 대표가 탄핵의 강을 건너겠다고 했고 최경환 전 부총리도 사실은 거의 칠십 가까이 되셨고 스스로 이제 국정원에게 1억을 받았던 것들을 인정하시기도 하셔서 굳이 그렇게까지는 안 할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연합군까지 안 갈 거다. 옆에서 불안한 눈빛으로 보고 계시는 김종혁 비대위원, 연합군 가능성 있습니까?

◆ 김종혁> 그건 반대쪽에서 희망하는 거겠죠. 아니, 그런데 논리적으로 이게 가능하다고 진짜, 저는 아니라고 봐요.

◇ 박재홍> 최경환 부총리는 일단 그러면 내년 총선에 나올 의향이 있으신 거예요?

◆ 김종혁> 나올 의향이 있으시겠죠. 국민의힘에서 공천 줍니까?

◆ 권지웅> 저는 안 줄 것 같아요.

◆ 김종혁> 저도 아닐 거라는 데 한 표. 아닐 거라는 데 한 표 드릴게요.

◆ 김재섭> 그리고 제가 이거 관련된 기사들을 보다가 제일 들었던 의문은 친박계로 분류되는데요. 과연 이준석이 친박인가. 저는 여기에 대해서 아주 근본적인 회의가 있거든요.

◇ 박재홍> 기사를 쓴 기자가 이상하다.

◆ 김재섭> 이상하다기보다는.

◇ 박재홍> 잘못 짚었다?

◆ 김재섭> 분류가 좀 잘못됐다. 너무 인간관계를 넓게 하신 게 아닌가. 박근혜 대표와 연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본인이 당대표가 되는 과정에 탄핵의 강 건너야 됩니다, 대구에서 얘기해서 된 분인데 이분을 친박으로 프레이밍을 해서 최경환 부총리 연결시키는 것은 너무했다. 너무 갔다.

◇ 박재홍> 너무 갔다? 두 분은 굉장히 쿨하게. 권지웅 전 비대위원.

◆ 권지웅> 저는 앞서 이야기드렸던 게 최경환 전 부총리까지 포함해서 반윤 가능성은 없다, 이렇게 말씀드린 거고. 그런데 반윤 연합군에 대해서는 여전히 가능성이 있죠. 사실 이준석 대표의 활로라고 하는 게 딱히 없지 않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공천 주시겠습니까? 물론 이제 총선을 이기기 위해 마지못해 줄 수도 있지만 그전에 전당대회를 하셨던 걸 보면 그것도 쉽게 허용될 것 같지는 않아요.

◇ 박재홍> 너그럽게 하실 분은 아니다.

◆ 권지웅> 그러니까 이렇게 몰려다니는 거죠.

◆ 김재섭> 가능성으로 따지면 내일 해가 안 뜰 가능성도 있어요, 가능성으로 따지면. 그래서 그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대단히 낮다.

◆ 권지웅> 아니, 게다가 여기 김재섭 의원이 안 들어간 이유도 있어요.

◇ 박재홍> 이 모임에?

◆ 권지웅> 왜냐하면 여기 들어가면.

◇ 박재홍> 어느새부터인가 김재섭 위원장이.

◆ 권지웅> 읽히기 때문이죠.

◇ 박재홍> 뭐가 읽혀요?

◆ 권지웅> 반윤으로.

◇ 박재홍> 반윤으로 찍힐까 봐.

◆ 권지웅> 사실 김재섭 의원이 네트워크가 안 돼서 안 들어갔겠습니까?

◆ 김재섭> 잘 모릅니다.

◇ 박재홍> 잘 모른대.

◆ 김재섭> 전화번호 알아서 겨우 전화하고 왔습니다.

◆ 권지웅> 아니, 여기 있는 세 분 다 연락을 하셨다고 하는 거 보면 사실 김재섭 의원도 충분히 갈 수 있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안 간 이유가 있는 거죠.

◇ 박재홍> 그런데 이 자리에서 최경환 부총리가 사실상 이준석 전 대표의 내년 출마를 독려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가 대구 출마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데 이 부분 어떻게. 장 변호사님 너무 조용하셔서 이거.

◆ 장윤미> 저는 이준석 대표를 무슨 보수 일간지 논설위원이, 논설위원님이신지 모르겠지만 정치부장을 보내신 분들이 국민의힘 공천 여부가 엄청 관심이 모아지신 인물들, 이를테면 유승민 전 대표 같은 경우를 A, B, C, D 나눠서 과연 줄 것이냐. 몇 급으로 지금 분류되어 있을 것이냐, 이런 칼럼이 회자가 되고 그랬던 적이 있어요. 거의 끝자락에 있다는 겁니다.

◇ 박재홍> 이준석 전 대표가.

◆ 장윤미> 유승민 전 대표 마찬가지고. 그렇다면 이 사진은 굉장히 생경해요. 물과 기름 같아요. 왜냐하면 쇄신과 혁신을 내세웠던 이준석 대표가 이른바 친박의 어떤 뭐 좌장격이라고 했던, 경제부총리까지 역임했던 분과 식사 자리를 갖고. 물론 뭔가를 도모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걸 왜 지인들에게 공개되는 곳에. 어쨌든 이 일부 참석자들을 올렸을 것인가. 그 부분도 상당히 좀 의아하고요. 그렇다면 여기는 세 결집 이외에는 다른 정치적 해석은 좀 어려워 보여요.

◇ 박재홍> 세 결집.

◆ 장윤미> 우리가 이렇게 도모할 수 있다, 보여줄 수 있다 이 정도인데 과연 여기서의 핵심은 저는 최경환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총선 나오겠다고 계속 기사는 나오고 있고. 그렇다면 이준석 전 대표 어디로 나올 것인가. 지금 뭐 순천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순천이라는 곳은 광주와는 또 다르게 호남 지역 중에서도 이른바 보수 정당이 한번 선거에서 이기기도 했고 이런 여러 가지 맥락이 있는 곳을 공략하고 있는 게 이 부분이 총선에서 어떤 분기점으로 지금 튈지 이걸 좀 지켜봐야 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 김종혁> 그런데 이게 세 결집으로 보이세요? 저는 전혀 세 결집으로 안 보이는데. 이분들이 만났다고 그래서 세 결집이라는 것은 좀 아닌 것 같고 그다음에 아까 얘기했던 지금 이준석 대표는 노원에 지역이 있어요.

◇ 박재홍> 상계동에.

◆ 김종혁> 당협위원장인데 이번에 국민의힘에서 조강특위를 발동을 해서 지금 36개 지역에 대해서 지금 당협위원장 빈 지역을 찾아내고 있는데 지금 선정하려고 하는데 그중에서 이준석 대표 지역은 비워놨어요. 다시 받지를 않았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현재 당원권 정지돼 있기는 하지만 그 자리는 비워놨어요. 그래서 저는 뭐 제가 보기에는 내년에 대선 1월달에 당원권 정지가 풀리고 나면 그다음에 얼마든지 갈 수도 있다, 자기 그 지역으로.

◇ 박재홍> 노원에.

◆ 김종혁> 갈 수도 있고 그런데 유승민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지금 없으시잖아요.

◇ 박재홍> 당협이 없죠.

◆ 김종혁> 자기 당협이 없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러면 다른 사람 누군가가 있는 곳을 다시 가든가 아니면 경선을 하든가 복잡한 일이 있는데 이분이 대선주자로 나왔던 그런 자존심이나 이런 것들을 볼 때 그런 것들을 야, 내가 누구랑 가서 경선을 해 내지는 뭐 누구한테 가서 어디 하나 보내달라고 사정을 해 이런 거 잘 못 하시는 분이란 말이에요.

◇ 박재홍> 유승민 전 의원이?

◆ 김종혁>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래서 두 사람이 같지는 않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 박재홍> 이제 출마설이 거론된 친박 인사들이 있습니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도 있고 우병우 경북 영주 또 최경환 전 부총리는 경북 경산 얘기 나오고. 친박 인사들이 텃밭인 TK 대구, 경북의 출마가 거론되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이게 부적절하다 이렇게 비판하시는 분도 있는데.

◆ 김재섭> 부적절하죠.

◇ 박재홍> 어떤 점에서 부적절합니까?

◆ 김재섭> 그러니까 이게 친박인사들이 TK 지역 출마설이 나온 게 아니라 TK 지역에 계신 분들이 친박이 됐던 거죠, 엄밀하게 얘기하면. 국민의힘 전신 정당은 누가 뭐래도 영남이 주류였고 그 주류들 가운데서 주류가 된 거기 때문에 저는 영남에 계신 분들, 특히 이제 TK를 중심으로 이분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또 대구기 때문에 그걸 중심으로 해서 모였던 분들이 자연스럽게 친박이 된 거기 때문에 다시 TK로 나가겠다고 하는 것이지 친박이었던 분들이 TK가 된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본인들이 본인의 자리를 찾아가겠다고 하는 건데 그 역시도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저는 가능성은 없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가능성이 없는 내용이다. 이제 최경환 전 부총리뿐만 아니라 여야 가릴 것 없이 뭐랄까요. 과거 정부의 실세들이 총선 출마 거론되고 있습니다. 보면 추미애 전 장관, 박지원 전 원장, 조국 전 장관, 우병우 전 수석, 최경환 경제부총리, 안종범 전 수석 이런 분들 많이 거론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거론되는 건 실제로 공천으로 연결될 것인지 이 부분. 민주당 얘기도 들어보죠. 권지웅 전 비대위원.

◆ 권지웅> 저 어떻게 잘 모르죠, 어떻게 될지. 그런데 이제 다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이게 워낙 지금 정치가 진영화되다 보니까 정치에 유능한 사람이 생각이 나죠. 저때 이렇게 잘 싸우는 사람이 있으면 저 말싸움에서 지지 않았을 텐데라든지. 그런데 정치라고 하는 게 그 말싸움에서 이기는 것을 바라는 건 아니잖아요. 사실 우리네 삶이 좀 바뀌었으면 좋겠는데. 지금 앵커께서 언급하신 분들이 다시 돌아온다고 해서 저출생 문제 해결되겠습니까? 아니면 지역 격차 문제나 아니면 의료 불균형 문제나 아니면 전세사기 문제가 조금이라도 나아질 건가라고 질문했을 때 그렇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이분들이 정치를 하면 안 된다, 이런 말을 한다기보다 이분들이 지금 이 시대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풀기에는 그런 면에서는 영향이 떨어지시는 분들이다. 그런 것을 올드보이라고 칭해서 그냥 적절하지 않은 거 아닌가라는 보통 시중에 있는 사람들의 느낌을 또 언론에서 전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장 변호사님은?

◆ 장윤미> 저는 추미애 전 장관의 최근에 언론 인터뷰에 나오시는 모습을 보고 아, 이분이 사실상 정치적인 결단을 내렸구나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출마와 관련해서.

◇ 박재홍> 출마하기로?

◆ 장윤미> 왜냐하면 정치에 대해서 본인이 전혀 부인하지 않았어요. 열어놨습니다, 가능성을. 그거는 사실상 90% 이상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라고 보여지는 부분이 있고요.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민주당의 공천을 받을 수 있을 것인가. 저는 상당히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 박재홍> 그 얘기는 두 번째 이슈에서.

◆ 장윤미> 그래서 지금 아까도 말씀 주셨지만 미래의 어떤 방향성을 가진 인물들인가, 지금 거론되는 여러 이름과 국정농단으로 사법적인 평가를 받으신 분들, 끝나신 분들 민주당으로 돌아와서는 선수를 더해 가지만 뭔가 정권을 빼앗기는 데 오히려 역할이 있었다라고 비판을 받는 분들에게 정치적 미래가 있다라고 하고 기대를 거는 것이 맞는 방향은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시고요. 총선 얘기하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서울 동북권이 또 수도권 승부의 분수령이다 이런 얘기 많이 나오고 있고요. 동북권이 도봉갑, 노원병, 중랑을, 광진갑, 강동을입니다. 또 도봉구가 낳은 스타 여기 또 앉아계시니까 김재섭 위원장님 상황이 어떻습니까? 서울 동북권 지금 파란불입니까? 빨간불입니까?

◆ 김재섭> 이게 옅은 파란색이더라고요. 5월 29일부터 5월 30일에 있었던 폴리뉴스가 의뢰했던 여론조사를 제가 그전에 봤는데.

◇ 박재홍> 숫자 말씀하시려면 제대로 말씀하셔야 되고.

◆ 김재섭> 숫자를 이야기할 건 아닌데 어쨌든 서울 권역을 5개로 나눴어요. 동북 그다음에 동남, 서북, 서남 그리고 중앙 이렇게 나눴는데. 박빙으로 열세인 데가 동북이더라고요. 그런데 아마 그런 걸 바탕으로 여기에.

◇ 박재홍> 박빙으로 열세인 게 동북이다.

◆ 김재섭> 한 1%포인트 정도로 여론조사에서 나왔는데 이게 저는 제 이름이 나와서 보기도 했지만 의미가 굉장히 있는 기사라고 생각이 되는 게 총선 인물이 아니라 총선 구도와 관련된 첫 기사예요. 그러니까 386세대와 신진 세대 간의 어떤 경쟁 그다음에 싸움 이런 첫 구도가 나온 기사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중요한 기사라고 보고요. 국민의힘 입장에서 이 기사를 봤을 때 어떤 느낌이 드냐 하면, 제가 포함돼서가 아니라 민주당에서 계속 나오는 얘기가 그거잖아요. 검사 공천 얘기 나오잖아요. 친윤 세력 나온다고 얘기하잖아요. 여기 있는 사람 중에 김병민 전 최고위원을 제외하면 그리고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 정도는 친윤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이분들을 제외하면 사실은 친윤 그다음에 내지는 검사 이런 분들 전혀 아니에요. 게다가 대개 30대는 전략공천이나 어디서 인재용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인데 제가 이분들 다 잘 아는 사람들인데 당에서 10년 이상 활동을 했던 분입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도봉갑의 김재섭, 노원병에 이준석, 중랑을에 이승환 전 대통령 행정관, 광진갑에는 김병민 전 최고위원.

◆ 김재섭> 동북부가 약간 열세인데 벨트를 만들어서 민주당에 있는 어떤 운동권 세력, 586세력과의 구도가 설정된 기사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중요한 기사라고 생각하고 아마 이 구도로 총선 치러지지 않을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박재홍> 이 구도를 원하시는 국민의힘 해석이었고요. 민주당 반론해 주세요. 신구 대결인 것 같은데.

◆ 권지웅> 반론이라기보다 이런 기사가 나오는 것 자체가 부럽죠.

◇ 박재홍> 부러워요.

◆ 권지웅> 왜 그러냐 하면 저 역시도 제가 여기 속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러니까 여기 보면 다 젊으신 분들인데 지역위원장이에요. 그러니까 민주당으로 치면 지역위원장이 당협위원장입니다. 그러니까 이미 그 지역에 총선 후보자로 예비되는 사람들이라는 거죠. 그런데 민주당 내에서도 청년 정치인들이 있어요. 저도 있지만서도 전에 최고위원 했던 박상민 전 최고라든지 이동학 전 최고라든지 이런 분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은 다 지역에 뿌리 내리지 못했습니다. 물론 너희가 열심히 안 해서 그래, 이렇게 하실 수도 있지만 사실은 작년 8월에 지역위원장 공모가 있었을 때 몇몇의 청년들이 다 도전했는데 다 뭐 컷오프되거나 제대로 경선도 못 했어요. 그러니까 사실 민주당에서 청년들을 세우겠다고 하면서 저 같은 사람에게 기회를 준 것도 맞지만 또 한편으로 제대로 총선을 뛸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 주거나 그러지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지금 민주당에 지역위원장으로 젊은 사람이 없으니까 이런 기사가 나올 수가 없죠. 그런 게 하나 있고요. 그런데 이제 동북권 여기에 사실 검사나 친윤이 없는 건 당선 가능성이 낮아서지 않겠습니까?

◆ 김재섭> 제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굉장히 박빙입니다.

◇ 박재홍> 파란색, 옅은 파란색.

◆ 김재섭>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해 볼만 한 지역일 텐데 여기에 검사 내지는 친윤 세력들이 안 온다는 거는 앞으로 국민의힘의 공천이 어떻게 될 거라는 어떤 전초전 같은 거, 예고편 같은 거라고 저는 봐서 저는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보는 거예요.

◆ 권지웅> 물론 그렇게 보는 부분도 저는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친윤으로 언급되는 검사들이 다수가 부산 출신, 이렇게 되다 보니까 굳이 이리 올 필요도 없고 당선 가능성도 낮은데 권력자들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여기 올 이유도 없어서 그런 것도 있는데 그런데 그것과 별개로 사실은 국민의힘이 젊어지고 있다, 새로워지고 있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구도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는 저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민주당도 여기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젊어지는 공천을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지금 여기 계신 분들이 출마한다 하더라도 뭔가 다른 어떤 이벤트가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듭니다.

◇ 박재홍> 총선 이제 공천 이야기 아직 구체적으로 가시화되지 않아서 아직까지는 설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조금씩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렇게 전망할 수 있을 것 같고 이 얘기는 2부에 좀 더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한판직감 함께하고 계십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한판승부 newsnews981@gmail.com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