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독립기념일 앞두고 상승 마감
미국 뉴욕증시가 하반기 첫 거래일이자 독립기념일(7월4일)을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7% 가까이 올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7포인트(0.03%) 오른 3만4418.4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21포인트(0.12%) 오른 4455.59, 나스닥지수는 28.85포인트(0.21%) 상승한 1만3816.77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미국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했다.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서도 테슬라 등 일부 개별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지난달 말 중국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올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예상치보다 2만여대 많은 46만6140대였다는 지난 주말 발표로 6.90% 상승 마감했다.
리비안(17.41%), 리오토(3.42%), 샤오펑(4.17%) 등 다른 전기차 업종도 2분기 인도량이 1분기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올랐다.
쟤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오는 6~9일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양국 정부의 발표에 중국 기업, 반도체 업종도 강세를 나타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업종의 인도량 급증 가능성, 옐런 장관 방중 등은 예상됐던 내용이었는데도 시장에 영향을 줬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심리가 견고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미국 경기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 6월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지수는 46.3으로 기준선인 50을 8개월 연속 밑돌았다. 예상치인 47.3, 5월 지수인 46.9보다 모두 낮았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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