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환 U17 대표팀 감독 "월드컵 4강이라는 목표에 대한 확신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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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무대에서 자신감을 얻은 변성환 한국 17세 이하(U17) 대표팀 감독이 세계 무대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변 감독은 "한국의 U17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은 8강이다. 지금의 대표팀은 1년 6개월 전부터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잡고 운영하고 있다"면서 "목표 변화는 없다. 오히려 준결승 진출이라는 목표에 더욱 확신이 생겼다"고 월드컵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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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대했던 것만큼 경기력 좋았어"
(인천공항=뉴스1) 김도용 기자 = 아시아 무대에서 자신감을 얻은 변성환 한국 17세 이하(U17) 대표팀 감독이 세계 무대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U17 대표팀은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귀국 후 취재진과 만난 변성환 감독은 "대회 전까지만 해도 결과를 예측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가 가고자 하는 철학, 원칙을 기반으로 착실하게 준비를 한만큼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기대치가 컸다"며 "기대만큼 선수들이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내 철학과 대한축구협회(KFA)가 가진 방향성이 잘 맞아 떨어졌다. 이제 더 자신감을 갖고 FIFA U17 월드컵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 내내 선수들이 어느 상대를 만나도 주눅들지 않고 경기를 지배하며 능동적으로 플레이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또한 상대가 공세를 높여도 공격으로 맞불을 놓으며 창대 창으로 싸우는 모습에 아주 흐뭇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배,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해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0-3으로 졌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노렸다. 그러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전반 막판 1명이 퇴장을 당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진 못했다.
변 감독은 "일본을 상대로 설욕을 기대했다. 준비가 잘됐고, 퇴장을 당하기 전까지 원하는 흐름대로 잘 끌고 갔다"면서 "졌다는 결과보다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 더 아쉽다"고 결승전을 돌아봤다.
한국은 비록 우승에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 상위 4팀에 주어지는 U17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2023 U17 월드컵은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다.
변 감독은 "한국의 U17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은 8강이다. 지금의 대표팀은 1년 6개월 전부터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잡고 운영하고 있다"면서 "목표 변화는 없다. 오히려 준결승 진출이라는 목표에 더욱 확신이 생겼다"고 월드컵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선수들 점검을 위해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필요한 포지션에 새로운 선수들을 지켜보고, 기존 선수들의 컨디션도 체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가올 소집을 앞두고 바쁘게 움직이며 팀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변 감독은 "8월 재소집한 뒤 수비에 공을 들일 생각이다. 공격은 세부적인 부분을 보완할 예정"이라면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공격력이 중요하지만 우승을 위해서는 수비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월드컵까지 수비 안정화를 강조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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