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독립기념일 앞두고 상승 마감… 전기차주 랠리에 테슬라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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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특히 테슬라 주가는 전일보다 6.9% 이상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테슬라의 주가상승은 지난 주말에 나온 보고서에서 2분기 차량 인도대수가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실적부진으로 인해 사상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올해 연초대비 126%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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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87포인트(0.03%) 오른 3만4418.47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21포인트(0.12%) 오른 4만455.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85포인트(0.21%) 상승한 13만816.77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은 전기차의 날이었다. 이에 전기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주요 종목인 테슬라가 6.9% 급등했으며 리비안 17.41%, 피스커 1.42%, 루시드 7.26% 올랐다.
특히 테슬라 주가는 전일보다 6.9% 이상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테슬라의 주가상승은 지난 주말에 나온 보고서에서 2분기 차량 인도대수가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다. 분석 예상치는 44만5925대였으나 회사 측 발표에는 46만6140대가 실제 인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치보다 약 2만215대 더 증가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방지법에 따른 국가보조금 확대로 테슬라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내다봤다. 최근 전기차 경쟁이 심화되자 테슬라 역시 가격인하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로 인해 테슬라 주가가 하락했지만 실제로는 대당 7500달러(한화 979만5000원)의 세금공제 혜택이 주어져 판매량이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실적부진으로 인해 사상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올해 연초대비 126%가량 상승했다. 테슬라 대세상승론이 떠오르자 공매도에 몰렸던 투기세력은 웃지 못할 상황에 놓였다. 월가 금융정보 업체인 s3파트너스에 따르면 테슬라에 대한 공매도 세력은 올해에만 126억8000만달러(한화 16조5600억8000만원)의 평가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으로 하락해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월가 예상치(47.3)보다 낮은 수치로 지난달(46.9)보다 0.9포인트 낮아졌으며 지난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오후 1시에 거래를 마쳤다. 오는 4일에는 독립기념일 휴가기간을 맞아 휴장한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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