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 “시 최초 여성 의장으로서 이정표가 되겠다”

[민선8기 1주년] 의정 첫 공무국외출장 결과보고회 갖고 주요 성과 공유
의원 역량 강화 위한 다양한 교육 지속 실시해

(통영=뉴스1) 강미영 기자 =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통영 최초 지역구 여성 의원, 최초 여성 의장의 수식어를 가져 책임이 크다. 첫 기준점이 된다 생각하고 처음 가는 길의 방향을 잘 잡아 이정표가 되리라 다짐하며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의장과 일문일답.

-초선의원이 다수인 의회에서 의원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은. ▶초선의원 모두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인 분들이며 그분들의 열정과 패기가 새로운 활력이 되리라 확신한다. 지역역량 강화 교육을 비롯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강사 초빙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또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한 공공·민간위탁 교육도 다수 참가하고 있다.

-의정 처음으로 공무국외출장 결과보고회를 가졌는데 그 의의는. ▶의원 국외출장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해소하고 성과를 공유해 시민 신뢰로 이어지게 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결과보고회에는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 언론인에게 견학 내용과 시사점을 비롯 지역 맞춤 전략 발굴 성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 의원별 개인 출장 보고서도 작성했다.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의회 인사권이 독립했지만 초기에는 시와 마찰을 빚기도 했는데. ▶지난해 의정 활동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사에 초점을 두고 정책지원관을 채용해 상임위에 배치했다. 하지만 조직 구성과 예산편성권은 여전히 집행기관에 있어 인사권 독립은 지방의회가 독립기관으로서 발돋움하기 위한 첫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제도 정착을 위한 시간과 과정이 필요하며 거기서 각자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필수불가결이다. 중요한 것은 ‘그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가는가’라고 생각한다.

-통영 최초 여성 의장으로서 지난 1년간 소감은. ▶의장으로 취임하면서 시민을 위한 열린 의회, 보다 편하게 다가올 수 있는 의회를 만드는 것을 1순위로 생각했다. 여성 의장 특유의 섬세함과 소통·공감력을 토대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초점 맞추고 더 꼼꼼히 살피며 개선하겠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