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대형 신작, ‘실적 반등’ 훈풍 부를까

조진호 기자 2023. 7. 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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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신의 탑’ ‘그랜드 크로스’ 등 매달 기대작 출시
카카오게임즈 ‘아레스’ · 네오위즈 ‘P의 거짓’ 등 대기

다소 부진한 상반기를 보낸 게임업계가 3분기 대형 신작 출시를 통해 반전에 나선다. 특히 주요 업체가 기대작을 잇따라 출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림에 따라 실적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먼저, 3분기 가장 분주한 일정을 준비한 업체는 넷마블이다. 넷마블은 이달부터 한달 간격으로 수집형 RPG ‘신의 탑:새로운 세계’,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MMORTS) ‘그랜드크로스:에이지 오브 타이탄’,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오랜 신작 부재 리스크 해소에 나선다.



지난 1일부터 사전등록을 시작한 ‘신의 탑:새로운 세계’는 전세계 60억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신의탑’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수집형 RPG다. 간편하면서도 깊이 있는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며 PC도 지원한다.

‘그랜드 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도 지난달 29일부터 한국과 일부 국가에서 얼리액세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오리지널 IP인 ‘그랜드 크로스’ 기반에 아니메 스타일을 접목한 전략 게임이다.

넷마블이 준비한 3분기 마지막 주자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넷마블의 간판 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한 다섯번째 게임. ‘세븐나이츠’의 핵심 재미에 방치형 요소를 접목했다.

컴투스는 새로운 글로벌 야구 게임 ‘MLB 9이닝스 라이벌’과 ‘낚시의 신: 크루’, ‘미니게임천국’을 3분기에 출시한다.



이중 ‘미니게임천국’은 2000년대 출시 당시 다양한 게임을 쉽고 단순하게 플레이 할 수 있어 ‘국민 게임’으로 인기를 끈 타이틀의 스마트폰 버전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연이어 신작을 흥행시키고 있는 카카오게임즈는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출시한다.

‘아레스’는 전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세컨드다이브에서 다년간의 액션 RPG 개발 노하우를 집결해 개발한 게임. 미래 세계관과 스타일리시한 액션이 핵심 매력으로 꼽힌다.

특히 기존 국산 게임에서 보기 드문 광활한 우주 배경의 독창적인 미래 세계관, 타 MMORPG와 비교해 조작의 재미를 살린 화려한 액션과 조작감 등이 특징이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쇼케이스와 함께 사전 서버 및 캐릭터명 선점을 시작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아레스’가 논타겟팅 액션을 통해 MMORPG의 한계를 벗어난 점이 매력적인 게임”이리며 “올해 MMORPG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글로벌 게임팬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네오위즈의 기대작 ‘P의 거짓’은 3분기 출시를 예고한 대표작이다.

19세기 말 벨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한 그래픽과 고전 ‘피노키오’를 잔혹동화로 각색한 독특한 세계관이 특징으로, 지난해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게임스컴’에서 한국산 게임 최초로 3관왕을 차지하며 글로벌 흥행을 예약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여름방학 시즌이 속한 3분기는 게임시장의 최대 성수기”라며 “주요 게임사들이 대작의 흥행을 통해 실적 개선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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