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불안해" 5월 서울 빌라 거래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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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서울 단독·다가구 전세 거래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생한 전세사기 여피와 최근 역전세 등으로 수요자들의 비아파트 기피 현상이 심화하면서 단독·다가구 갭투자가 줄어들면서 거래량이 급격히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5월 단독·다가구 전세 거래량은 1만7487건으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역대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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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단독·다가구 전세 거래량은 2986건으로 나타났다. 2011년 1월 관련 자료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저치다.
월별 단독·다가구 전세 거래량이 2000건대로 떨어진 적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전 최저치는 2012년 12월 3015건이다. 연간 거래량으로 봐도 역대 최저치다. 올해 1~5월 단독·다가구 전세 거래량은 1만7487건으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역대 최저치다. 이전은 ▲2020년 2만9167건 ▲2021년 2만7797건 ▲2022년 2만6384건 등이다.
연립·다세대 거래량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서울 연립·다세대 거래량은 4993건으로 5000건 이하로 떨어졌다. 월별 거래량이 4000건대로 떨어진 건 2018년 12월 4367건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전세 거래량이 급감한 이유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세 사기 사태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역전세, 깡통전세 등 보증금 미반환 사고가 이어지자 비아파트 전세 수요가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점유에 나선 임차인도 많아지면서 거래량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테크 '임대차 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시의 보증사고 현황에 따르면 총 383건, 991억4494만원의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월(287건·765억5100만원)에 비해 많이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들어선 ▲1월 754억5790만원(294건) ▲2월 766억745만원(299건) ▲3월 969억1895만원(363건) 등 꾸준히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택가격 하락 여파와 대규모 입주물량 등으로 전셋값이 내려온 데다 전세보증금 미지급 등의 전세사기까지 발생하면서 비아파트인 단독·다가구의 전세 수요가 감소해 거래량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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