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자유와 독립 포기 못해"…미국 독립기념일에 기고

박찬범 기자 2023. 7. 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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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3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쓴 '해피 버스데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했습니다.

이 기고문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늘 우크라이나 국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축하한다"면서 "우크라이나 국민을 말살시키려는 잔인한 폭군을 몰아내는 날도 오기를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독립기념일에 맞춰 이 같은 기고문을 보낸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에 대한 미국 내 여론 동향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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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미국인들에게 '자유'와 '독립'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3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쓴 '해피 버스데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했습니다.

이 기고문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늘 우크라이나 국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축하한다"면서 "우크라이나 국민을 말살시키려는 잔인한 폭군을 몰아내는 날도 오기를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편에 선 미국은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 하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독립기념일에 맞춰 이 같은 기고문을 보낸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에 대한 미국 내 여론 동향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독립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776년 7월 4일 발표된 미국 독립선언서를 언급하면서 "개인의 자유와 정치적 다원주의에 기초한 공화국이라는 개념은 인류로부터 폭군을 몰아내기 위한 위대한 시도"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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