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 아래 미국 국경 넘다 상반기 103명 사망…“목숨걸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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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육로를 통해 국경을 넘는 불법 이민자들이 뜨거운 햇볕과 척박한 기후 속에 열 관련 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미 당국이 경고했습니다.
현지 시간 3일 미 국경순찰대는 올해 상반기 순찰대원들이 남서부 국경에서 고온에 장시간 노출돼 숨진 이민자를 103명 발견했고 열 관련 질환자 5천여 명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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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육로를 통해 국경을 넘는 불법 이민자들이 뜨거운 햇볕과 척박한 기후 속에 열 관련 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미 당국이 경고했습니다.
현지 시간 3일 미 국경순찰대는 올해 상반기 순찰대원들이 남서부 국경에서 고온에 장시간 노출돼 숨진 이민자를 103명 발견했고 열 관련 질환자 5천여 명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경순찰대는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9살 소년이 어머니를 따라 최고기온 38도에 이르는 지역을 17시간가량 걸어서 국경을 넘던 중 숨진 사례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국경순찰대는 소셜미디어에서 "극단적인 더위가 서남부 국경에 계속해서 영향을 주고 있다"며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기 위해 당신의 목숨을 걸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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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진 기자 (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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