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손해’ 감수한다…토트넘 ‘방출 대상’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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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막대한 손해를 보더라도 어쩔 수 없이 '방출 대상'으로 분류한 센터백 다빈손 산체스(26)를 매각한다.
토트넘 팬 사이트 '투 더 레인 앤 백'은 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소식에 정통한 메흐멧 외즈칸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지난주 갈라타사라이와 산체스 이적 가능성을 두고 대화를 시작했고, 최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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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막대한 손해를 보더라도 어쩔 수 없이 ‘방출 대상’으로 분류한 센터백 다빈손 산체스(26)를 매각한다. 이미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협상에 돌입했다는 보도다. 이적료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팬 사이트 '투 더 레인 앤 백'은 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소식에 정통한 메흐멧 외즈칸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지난주 갈라타사라이와 산체스 이적 가능성을 두고 대화를 시작했고, 최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적어도 1,500만 유로(약 214억 원)를 받겠다고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반면 갈라타사라이는 처음에는 750만 유로(약 107억 원)를 제안했다가 최근 900만 유로(약 128억 원)까지 상향 조정해 제시해 이적료를 두고 계속해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지난 2017년 여름 산체스를 영입했을 당시 구단 최고 이적료(클럽 레코드)인 4,800만 유로(약 684억 원)를 투자했는데, 그에 절반도 안 되는 이적료에 매각하겠다는 건 그만큼 올여름 반드시 떠나보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토트넘으로서는 어쩔 수 없이 이적료 수익을 조금이라도 남기겠다는 의지다. 통상적으로 계약기간 마지막 해에 접어들면 이적료가 대폭 낮아지기 마련이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산체스와 6년 동행 마침표를 찍기로 이미 결정한 상태였다. 합류 후 시간이 지날수록 끊이질 않는 실책과 불안정한 경기력, 잦은 부상 속에 ‘골칫거리’로 전락하더니 지난 시즌에는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특히 엔제 포스테코글루(57) 감독 체제에서 ‘리빌딩’을 계획하고 있는 토트넘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50경기를 치르는 동안 73실점을 헌납할 정도로 고질적인 문제였던 수비라인을 개편하는 데 집중하고 있던 터라 산체스와 자펫 탕강가(24) 등을 방출할 계획이었다.
토트넘은 다만 갈라타사라이와 원만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현재 산체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비야레알과 세비야(이상 스페인),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 등과도 대화를 나눠볼 것으로 보인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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