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빈 대장 2주기 추념식·출판기념회

김 대장 모험 기록한 '김홍빈, 희망을 오르다' 발간

'김홍빈, 희망을 오르다'. 김홍빈대장기록집발간위원회. 480쪽. 3만 원.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김홍빈 대장이 브로드피크에서 산의 품에 안긴 지 벌써 2년이 흘렀다. 사단법인 김홍빈과희망만들기(이사장 류재선)는 7월 15일 오후 3시 광주광역시 남구 다목적체육관에서 김홍빈 대장 2주기 추념식과 그의 모험과 도전을 기록한 <김홍빈, 희망을 오르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추념식은 제1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정원주, 장병완 고문과 원로산악인 박명선, 윤장현, 위계룡, 장애인총연합회 진건 이사장이 추념사를 전하고 추모시 낭독, 묵념 순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어 2부는 <김홍빈, 희망을 오르다> 출판기념회로 열린다. 책 발간 경과보고와 류재선 이사장의 축사, 동영상 상영 등이 있을 예정이다.

<김홍빈, 희망을 오르다>는 산에 인생을 걸었던 김홍빈 대장의 뜨거운 삶의 기록이다. 1장 '김홍빈의 등산 인생'은 장애 이전부터 14좌 완등까지 김홍빈 대장 삶을 소개했다. 산에 입문한 계기부터 촉망받던 산악인으로 빛나던 시절, 1991년 데날리 조난과 구조, 장애를 입고 다시 산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좌절과 고난, 장애인 세계 최초 7대륙 최고봉과 8,000m 14좌의 모든 봉우리를 불굴의 의지로 완등하는 위대한 행보와 그것을 가능케 한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2장과 3장은 김홍빈 대장이 직접 쓴 7대륙 최고봉과 히말라야 14좌 등반기를 만날 수 있다. 실제 원정을 계획하고 있다면 요긴한 등반 정보도 함께 실었다.

부록은 책의 주 저자인 문종국 선앤문 등산학교장이 지난해 여름 브로드피크 BC를 방문해 사고 당시 구조 활동을 벌인 고소포터들을 만나 정황을 재조사한 내용을 담았다. 국내 일부 산악인들이 "구조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제기했던 의문점 상당부분이 해소될 전망이다.

문의

김홍빈과희망만들기(010-3638-8848).

월간산 7월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