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8일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 3.2km 개통

송승현 2023. 7. 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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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동남권 대중교통망을 새롭게 조성하는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 1구간을 오는 8일 오전 4시부터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 1구간은 청계산입구교차로~내곡IC 3.2km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으로 승용차와 버스의 차로가 분리돼 버스의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해지고, 차량 엇갈림 등의 문제도 해소돼 교통불편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정류소가 신설되면서 헌릉로를 이용하는 노선버스의 정차 위치가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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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입구교차로~내곡IC 구간…중앙정류소 8개 신설
횡단보도 6개소 신설, 보도육교 1개소 철거 등 보행 편의 개선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가 동남권 대중교통망을 새롭게 조성하는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 1구간을 오는 8일 오전 4시부터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8일 개통 예정인 ‘헌중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사진=서울시 제공)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 1구간은 청계산입구교차로~내곡IC 3.2km다. 기존에는 가로변 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됐으나 염곡IC, 내곡IC 등 고속도로 나들목을 드나들거나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는 차량들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로 진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이에 버스와 승용차가 혼재되는 일이 빈번해 교통 개선이 요구돼 온 구간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으로 승용차와 버스의 차로가 분리돼 버스의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해지고, 차량 엇갈림 등의 문제도 해소돼 교통불편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양방향 중앙정류소 8개소가 신설되면서 횡단보도가(6개소)가 추가 설치되고 보도육교(1개소)도 철거돼 주민들의 보행 편의도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3.2km 구간 내 횡단보도가 3개뿐이어서 보행자가 헌릉로를 건너가려면 멀리 돌아가거나 보도육교를 이용해야만 해 많은 불편이 있었다.

중앙정류소가 신설되면서 헌릉로를 이용하는 노선버스의 정차 위치가 변경된다. 대부분의 버스는 중앙정류소에 정차하지만, 마을버스(서초09번)와 470번(안골마을에서 회차) 등 일부 노선은 가로변 정류소에 정차하므로 버스 이용 전에 정류소 정차 위치 확인이 필요하다.

서울시는 2구간(영동1교~청계산입구교차로) 공사도 이어 조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 동남권 대중교통 효율성과 편의성이 증진될 수 있도록 기반 시설 확충, 서비스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승현 (dindibu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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