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아쉬운 준우승' U17 축구대표팀, 환대 받으며 입국

김도용 기자 2023. 7. 4.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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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패해 아쉽게 17세 이하(U17) 아시아컵 우승을 놓친 한국 U17 대표팀이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입국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배, 아쉽게 우승에 실패했지만 선수단의 표정은 밝았다.

비록 우승은 놓쳤으나 한국은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펼쳐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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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의 결승서 1명 퇴장 속 패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변성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3.7.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인천공항=뉴스1) 김도용 기자 = 일본에 패해 아쉽게 17세 이하(U17) 아시아컵 우승을 놓친 한국 U17 대표팀이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입국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입국 현장에는 대한축구협회(KFA) 일부 임직원과 선수 가족, 수십여 명의 팬들이 찾아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국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배, 아쉽게 우승에 실패했지만 선수단의 표정은 밝았다.

통산 3번째 U17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 변성환호는 지난 2일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일본에 0-3으로 졌다.

1986년과 2002년에 우승했던 한국은 21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렸으나 2008년과 2014년에 이어 또 다시 준우승에 머무르게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인사하고 있다. 2023.7.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잘 싸웠지만 전반 44분 석연치 않은 파울 판정을 받은 고종현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10명이서 남은 시간을 싸웠다. 1명이 적었던 한국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비록 우승은 놓쳤으나 한국은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펼쳐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은 역대 U17 월드컵에서 총 3차례 8강에 오른 바 있다. 직전 대회인 2019년 브라질 대회에서도 8강에 진출했다.

변성환 감독과 선수단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월드컵 준비에 돌입한다. 변 감독은 전술을 보완하고 선수단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선수들은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 다시 경쟁을 펼친다.

변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나의 철학과 대표팀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 남은 시간 동안 부족한 부분들을 수정, 보완해 월드컵에서는 최고 성적인 4강 진출에 도전하고 싶다"면서 "1년6개월 전부터 목표로 내세웠던 월드컵 4강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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