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 인건비만 38조원…영업이익 대비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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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임직원 인건비로 38조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출했다.
4일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건비는 37조6000억원으로 2021년(34조6000억원)과 비교해 3조원이 증가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자기개발과 성장에 대한 임직원들의 수요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더 유니버스(The UniverSE)'를 론칭했다.
한편 삼성전자 지난해 국내·외 임직원 수는 27만372명으로 전년(26만6673명)보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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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임직원 인건비로 38조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출했다.
4일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건비는 37조6000억원으로 2021년(34조6000억원)과 비교해 3조원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3조4000억원의 79.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삼성전자는 인건비 확대와 함께 인재 확보 차원에서 임직원 자기개발을 위한 복지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는 자기개발과 성장에 대한 임직원들의 수요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더 유니버스(The UniverSE)'를 론칭했다.
각 직무별로 흩어졌던 교육 조직을 하나로 통합해 3개 아카데미, 11개 스쿨에서 직무 및 리더십 향상을 지원한다. 리더십·경영지원, 소프트웨어, 제조·생산 기술, 디자인·구매 등 직무와 관련한 교육을 들을 수 있다.
더 유니버스에서는 현재 42명의 사내 교수가 활동 중이며, 인원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 지난해 국내·외 임직원 수는 27만372명으로 전년(26만6673명)보다 증가했다. 국내 임직원 수는 11만7927명으로 전년대비 6801명 늘었지만 해외(15만5547명→15만2245명)의 경우 소폭 감소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피플팀 산하에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추구를 위한 DEI 사무국을 운영하는 등 여성 인재 육성 강화에도 불구하고 사내 여성 임직원 비율은 지속 감소 추세다.
여성 리더십 목표제 운영으로 여성 임원과 간부 비중은 늘었지만 여성 임직원 비중은 오히려 감소했다. 2020년 여성 임직원 비율은 2020년 37.3%까지 상승했다가 2021년 36.3%로 하락한 뒤 지난해 35.1%까지 소폭 감소했다.
한국 사업장 내 임직원 비중을 살펴보면 2020년 24.9%, 2021 25.1%, 2022년 25.2%로 소폭 상승했으나 정체한 수준이다.
신규 채용 여성 비율도 국내에서 2020년 28.4%에서 2022년 27.9%로 감소했으며 해외에서도 2020년 32.4%에서 2021년 33%로 소폭 증가했다가 지난해 29.4%로 줄었다.
직무별 여성 인력 비율을 보면 개발과 영업·마케팅을 제외한 품질·환경안전, 제조 등의 분야에서 모두 하락세를 띠고 있다.
다만 본인의 성별을 공개한 국내 및 해외 임직원 기준 여성 퇴직률은 2020년 9.2%에서 2021년 6.3%까지 하락한 후 지난해 5.9%까지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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