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DC 최고 기대작..'인어공주'·'플래시' 흥행 참패[★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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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와 DC를 살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인어공주'와 '플래시'가 예상에 훨씬 못 미치는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최근 스크린 랜트는 "'인어공주'는 박스오피스에서 느린 흥행 속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다른 실사 영화들과 비교하면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한 작품"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어공주'가 해당 흥행 수치를 유지한다면, 디즈니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흥행 실패작'으로 간주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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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크린 랜트는 "'인어공주'는 박스오피스에서 느린 흥행 속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다른 실사 영화들과 비교하면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한 작품"이라고 보도했다.
'인어공주'는 전 세계적으로 5억 달러(약 6535억 원)의 수익을 돌파했지만, 다른 실사 영화에 비해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 '미녀와 야수'(2017), '라이온 킹'(2019), '알라딘'(2019) 등은 10억 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인어공주'는 현재 5억 35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 중이며 손익분기점 달성에 실패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어공주'가 해당 흥행 수치를 유지한다면, 디즈니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흥행 실패작'으로 간주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미 지역 외 한국과 중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인 것이 흥행에 치명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지 매체는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를 아리엘 역에 캐스팅한 것에 대해 인종차별적 반발에 직면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관객들이 '인어공주'가 곧 디즈니+에서 공개될 것을 알기 때문에 영화관을 찾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플래시'는 '인어공주'보다 더욱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DC는 '블랙 아담', '샤잠: 신들의 분노' 등의 흥행 실패 이후 '플래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상황. DC 스튜디오의 새로운 수장인 제임스 건 감독은 "'플래시'는 제 최애 영화이면서 역대 가장 훌륭한 히어로 영화"라고 기대를 당부했지만, '플래시'는 2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스오피스 분석가인 루이스 페르난도는 "'플래시'는 HBO Max에서 공개했거나 개봉하지 않았더라면, 오히려 손실이 적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는 '플래시'의 부진 이유에 대해 관객들이 DC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다는 점과 주연배우 에즈라 밀러의 각종 논란이 흥행의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처럼 '플래시'가 워너브러더스 역사상 가장 큰 실패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개봉 예정인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블루 비틀' 등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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