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울려 퍼지는 평화의 하모니…세계합창대회 개막
[앵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세계합창대회가 강원도 강릉에서 개막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합창대회인데요.
국가와 종교, 세대를 뛰어넘어 평화를 노래하는 글로벌 축제입니다.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각지에서 모인 합창단을 태운 버스가 강릉 아레나에 도착합니다.
34개 나라에서 모인 324팀이 참여하는 세계합창대회가 강원도 강릉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당초 지난해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1년 미뤄졌습니다.
올해 세계 합창대회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
<허용수 /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장> "길고 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리는 다시 얼굴을 맞대고 음악으로 소통할 것입니다. 이곳 강릉에서 시작된 하모니는 온 세계를 향해 평화의 메아리로 울려 퍼질 것입니다."
김건희 여사도 개막식에 참석해 강릉 세계합창대회 시작을 알리는 타종 퍼포먼스를 함께 했습니다.
개막식 공연 티켓은 장애인 좌석을 제외하고 전석 매진됐습니다.
<조병택ㆍ김숙희/강원도 강릉> "아들이 표를 끊어줘서 같이 왔습니다. 아주 큰 행사이기 때문에 기대 많이 하고 왔습니다. 빨리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서 세계가 다 평화롭게 해야죠."
특히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온 보그닉 소녀 합창단도 참여해 평화의 축제에 의미를 더했습니다.
개막식 문화공연은 소리꾼 고영열과 카운터테너 이동규, 가수 규현과 거미 등이 무대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평화의 하모니는 오는 13일까지 이어지며, 폐막식에서는 차기 대회 개최국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강릉에서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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