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조업 업황 3년 만에 최저…경기침체 시점은 내년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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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6월 제조업 업황이 3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미국의 제조업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경제의 침체 진입 시점은 당초 올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로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미국 제조업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미 공급관리협회, ISM이 발표한 6월 제조업 PMI는 46.0으로 전달의 46.9보다 1포인트 가까이 또 하락하면서 8개월째 위축세를 이어갔습니다.
시장 예상치인 47.3에도 크게 못 미쳤는데 이는 2020년 5월 이후 거의 3년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부문별로 보면 신규수주만 소폭 개선됐을 뿐 재고, 고용, 생산지수가 모두 부진했습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미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도 46.3에 그쳐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하반기에 경기가 나빠질 것이란 우려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특히, 제조업체들을 중심재고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미국의 경기 침체가 올해 안에 본격화되는 것일까요?
[기자]
미국의 경기침체 시점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올해 진입할 것이라고 많이들 예측했는데요.
최근에는 내년 상반기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라이언 모이니핸 CEO는 최근 CNN과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애초 예상했던 올해가 아니라 내년 초에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요.
대형 자산운용사 뱅가드와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 역시 미국의 경기침체가 올해에서 내년으로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기존 전망을 수정했습니다.
이들이 전망을 수정한 것은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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