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메모리·파운드리 개발 총책임자 전격 교체

이동수 2023. 7. 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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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메모리사업부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사업부 제품 개발 총책임자들을 전격 교체했다.

D램 개발실은 삼성전자 DS부문 핵심 조직으로, 삼성전자가 글로벌 메모리 시장 점유율 40% 이상의 압도적 1위를 유지하는 원동력이다.

신임 파운드리사업부의 최고기술책임자(CTO)에는 정기태 파운드리사업부 기술개발실장(부사장)이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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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D램 개발실장에 황상준
파운드리 CTO에 정기태 낙점
D램 초격차·TSMC 추격 속도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메모리사업부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사업부 제품 개발 총책임자들을 전격 교체했다.

세계 1위인 메모리 시장에서 기술 초격차를 벌리고, 파운드리에선 대만 TSMC 추격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신임 D램 개발실장에는 메모리 전략마케팅실에서 근무하던 황상준 부사장이 임명됐다. D램 개발실 산하 설계팀장은 오태영 부사장, 선행개발팀장은 유창식 부사장이 각각 맡는다.
사진=뉴시스
D램 개발실은 삼성전자 DS부문 핵심 조직으로, 삼성전자가 글로벌 메모리 시장 점유율 40% 이상의 압도적 1위를 유지하는 원동력이다.

최근 인공지능(AI)과 초고성능 컴퓨팅(HPC) 수요가 늘면서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D램 개발실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신임 파운드리사업부의 최고기술책임자(CTO)에는 정기태 파운드리사업부 기술개발실장(부사장)이 낙점됐다. 정 CTO가 남긴 빈자리에는 구자흠 파운드리 기술개발실 부사장이 이동한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사업부는 최근 로드맵을 공개한 최첨단 2나노(㎚·10억분의 1m) 공정을 통해 TSMC 추격전의 선봉에 설 예정이다.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은 최근 한 강연에서 2나노 기술을 소개하며 “5년 안에 업계 1위를 따라잡겠다”고 예고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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