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찾은 尹 “교육 다양성 추구, 선택 폭 넓혀야”

곽은산 2023. 7. 4. 0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방과 후 늘봄학교와 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를 찾아 예체능과 컴퓨터 코딩 등 교육 다양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수원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수업을 참관한 뒤 열린 간담회에서 "정부는 어르신 돌봄은 순수한 복지의 문제인데, 아이들 돌봄은 교육의 문제로 접근하고 있다"며 "교육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교육 수요자들이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정부와 교육 당국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돌봄, 교육의 문제로 접근
가족·교사·정부 모두 힘 합쳐야”
게임마이스터고 수업 참관도
‘교육개혁 드라이브’ 가속화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방과 후 늘봄학교와 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를 찾아 예체능과 컴퓨터 코딩 등 교육 다양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윤석열정부 국정과제로 시행 중인 늘봄학교와 게임분야 마이스터고에서의 현장 행보로 교육개혁 드라이브에 나서는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경기 팔달구 수원초등학교에서 열린 늘봄학교를 현장 방문한 가운데 돌봄교실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대통령실제공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수원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수업을 참관한 뒤 열린 간담회에서 “정부는 어르신 돌봄은 순수한 복지의 문제인데, 아이들 돌봄은 교육의 문제로 접근하고 있다”며 “교육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교육 수요자들이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정부와 교육 당국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늘봄학교는 정부가 국가교육책임 강화 차원으로 마련한 국정과제 중 하나로, 희망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정규수업 외 방과 후 수업과 돌봄을 통합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윤 대통령은 전직 프로야구 선수들이 강사로 초등학생을 지도하는 간이야구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디지털 코딩, 바이올린 등 수업을 참관했다. 야구광인 윤 대통령은 한 학생의 야구 스윙 자세를 지도하다가 재킷을 벗고 스윙 시범을 보이고, 학생들에게 “잘 친다”, “소질이 있다”며 격려했다. 특히 베트남·몽골·아프가니스탄·중국 등 출신의 이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수업을 참관하고 “최대한 예산 지원을 충분히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방과 후 돌봄·교육 프로그램인 '늘봄학교' 참관을 위해 3일 경기도 수원 팔달구 수원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사, 학부모 등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이어진 간담회에서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마을 사람들이 전부 힘을 합해야 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지 않으냐”며 “가족이나 교사뿐 아니라 교육 당국, 지방 정부와 중앙 정부가 모두 힘을 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을 둘러본 소감으로는 “다양한 교육을 통해 상상력이 풍부한 어린이가 될 수 있도록 교육 현장이 좋은 방향으로 잘 바뀌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2025년까지 늘봄학교를 전국에 확대하고 유보통합부터 아동 돌봄 체계를 단계적으로 통합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가 되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힘을 모아야 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전국 유일한 게임마이스터고인 경기도 안양 경기게임마이스터고를 찾아 수업을 참관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게임분석실을 찾아 학생들이 게임을 체험하고 이를 분석하는 모습을 둘러봤다. 이어 학생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해 게임회사가 채용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는 경기게임마이스터고 자체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티볼 시범 보이는 尹 윤석열 대통령이 3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초등학교에서 열린 방과 후 ‘늘봄학교’를 방문해 간이야구 수업에서 티볼을 직접 시타하고 있다. 수원=이재문 기자
윤 대통령은 이곳 3학년 학생들이 팀별로 개발 중인 게임 작품을 소개하는 발표수업도 참관했다. 윤 대통령은 학생들의 발표를 듣고 새로운 게임을 개발한 학생들과 교사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 부위원장,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등 교육, 문화 관련 각 분야 인사들이 참석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