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예산' 열차 타는 국힘 지도부…대구 찍고 울산·부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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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번주 영남행 열차에 오른다.
총선을 앞두고 보수 정당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경북,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민심을 다지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김기현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에서, 윤재옥 원내대표 역시 지역구인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다.
윤 원내대표는 4일 대구 시청에서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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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번주 영남행 열차에 오른다. 총선을 앞두고 보수 정당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경북,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민심을 다지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김기현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에서, 윤재옥 원내대표 역시 지역구인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다. 누구보다 지역 현안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실제 지역 살림에 도움이 되는 예산 정책을 짤 수 있다는 의미에서다.
이와 함께 최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다시 40% 고지를 넘은 상황에서 지도부가 직접 텃밭 지역을 찾아 민심을 결집시키려 한다는 분석이다.
윤 원내대표는 4일 대구 시청에서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를 한다. 이 자리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참석한다. 이번 예산정책협의회에서는 시도가 요구하는 예산과 함께 당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를 해왔던 홍 시장의 발언도 주목된다.
홍 시장은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 지지율 정체'에 대해 "본인(김기현 대표)이 (당 대표에) 당선되면 55% 이상 올리겠다고 약속했다"고 꼬집은 바 있다. 김 대표와 홍 시장은 지난 3월 이후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당시 홍 시장은 당 지도부를 향해 연일 쓴소리를 했고, 김 대표는 홍 시장을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했다.
5일 오전 김 대표와 윤 원내대표는 울산을 찾는다. 울산은 김 대표(남구을) 지역구로, 울산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현안 사업 10여 건을 설명할 계획이다.
김 대표와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칠곡에서 열리는 백선엽 장군 추모식에도 참석한다. 이어 칠곡에서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약자 범죄 예방을 위한 간담회도 개최한다.
6일에는 윤 원내대표가 부산 시청에서 부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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