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라면 수출액 4억달러 첫 돌파

신선미 2023. 7. 4.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라면 수출액이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까지 라면 수출액은 4억4천62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해 상반기 수출액(3억8천328만4천달러)보다 16.4% 증가했다.

라면 수출액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전체 농축산식품 수출액은 상반기 44억3천11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4% 감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 동기 대비 16.4% 늘며 또 최대치…2015년 이후 증가세
라면 판매대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올해 상반기 라면 수출액이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까지 라면 수출액은 4억4천62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해 상반기 수출액(3억8천328만4천달러)보다 16.4% 증가했다.

상반기 라면 수출액은 2015년 이후 줄곧 늘었다.

2015년 상반기 1억383만4천달러에서 2018년 상반기 2억1천618만3천달러로 상승했고, 2020년 상반기에는 3억207만6천달러로 3억달러선을 넘은 뒤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4억달러를 넘었다.

앞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세계적으로 라면을 비롯한 간편식 시장이 커진 것이 라면 수출에 영향을 미쳤다.

또 K-콘텐츠 확산에 따라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라면 수출 증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영화 기생충에 '짜파구리'(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가 등장하며 해외에서 큰 관심을 끌었고,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라이브 방송 등에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을 먹는 모습이 화제가 돼 세계적으로 이 제품을 먹는 '챌린지'가 진행되기도 했다.

라면 수출액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전체 농축산식품 수출액은 상반기 44억3천11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4% 감소했다.

권역별로 보면 아세안 국가로의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7.0% 감소했고, 유럽연합(EU)·영국으로의 수출액이 6.6% 감소했다.

[표] 상반기 라면 수출액 추이

※ 자료 : 관세청 품목별 수출입실적

s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