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롯데 에이스…나균안, 팔꿈치 부상 털고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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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토종 에이스 나균안(25)이 팔꿈치 부상을 털고 13일 만에 출격한다.
빠르게 부상에서 회복한 나균안은 재활군에 합류해 복귀를 준비했고, 선발 등판을 한 차례만 거른 뒤 돌아오게 됐다.
나균안이 빠진 22일 이후 9경기에서 롯데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2.96으로 준수했다.
특히 나균안과 함께 롯데 토종 선발진을 이끄는 박세웅이 두 차례 등판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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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화전서 13일 만에 복귀전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토종 에이스 나균안(25)이 팔꿈치 부상을 털고 13일 만에 출격한다.
나균안은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지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달 21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13일 만의 등판이다.
당시 경기에서 5이닝 10피안타 6실점으로 흔들린 나균안은 경기 후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검사 결과 우측 팔꿈치 내측부위 염증 소견이 나와 지난달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빠르게 부상에서 회복한 나균안은 재활군에 합류해 복귀를 준비했고, 선발 등판을 한 차례만 거른 뒤 돌아오게 됐다.
에이스 나균안이 빠졌음에도 롯데 선발진은 잘 버텼다. 나균안이 빠진 22일 이후 9경기에서 롯데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2.96으로 준수했다. 특히 나균안과 함께 롯데 토종 선발진을 이끄는 박세웅이 두 차례 등판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나균안의 대체 선발로 기회를 받은 정성종은 같은 달 27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나균안의 복귀는 롯데에 큰 힘이 된다.
2020년 투수로 전향해 2021년 1군 무대에서 투수 데뷔전을 치른 나균안은 3년차를 맞은 올해 기량이 만개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14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특히 4월 한 달 동안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34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생애 첫 월간 최우수선수(MVP)도 품에 안았다.
5월 이후 승수쌓기가 다소 주춤했던 나균안은 부상 복귀전에서 시즌 7번째 승리를 정조준한다.
롯데는 나균안을 시작으로 부상병들이 속속 돌아온다. 롯데 불펜의 핵심 자원인 최준용의 복귀가 임박했고, 주전 유격수 노진혁도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합류할 전망이다.
5월까지 선두권 싸움을 펼치던 롯데는 6월에 9승 16패로 주춤하면서 4위로 밀렸다. 분위기가 처진 가운데 감독과 코치의 불화설까지 돌아 위기를 맞는 듯했다.
하지만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부상으로 이탈했던 핵심 자원들이 돌아오는 7월에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봉에 나균안이 서는 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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